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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이라서 찾아본 ‘일본팬 눈치 안 보는’ 우리 배우들

삶은영화 조회수  

엔터사업에서 일본은 중요한 시장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할 이야기는 해버리는 배우들이 많다.

김태희는 후지 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2011)’로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한편으로는 ‘독도 수호천사’로 위촉되어서 다양한 캠페인에 앞장서곤 했다.

그러자 일본 내 극우세력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퇴출운동에 나섰다. 화장품 브랜드 ‘유키고코치’의 CF발표회 갑자기 취소되는 해피닝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은 ‘경성크리처’에 맞춰 한소희가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이었다. 즉각적인 일본인들의 댓글이 달렸는데,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해 달라.”, “난 더 이상 팬이 아니다.” 등의 반응이었다. 이에 대한 한소희의 답은 “개의치 않는다.”였다.

전범 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가 송혜교에게 거액의 광고제안을 했지만, 당연하게도 단칼에 거절했다. 뿐만 아니라, 서경덕 교수와 함께 우리 역사 알리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송혜교는 광복절이나 삼일절이 되면 어김없이 관련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작년 삼일절에는 여성 독립운동가 수당(修堂) 정정화(1900∼1991)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었다.

그리고 전설이 된 허준호의 일화가 있다.

드라마 ‘올인’의 인기로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던 허준호는 뮤지컬 ‘갬블러’를 홍보하러 일본에 방문했었다. 그런데 한 기자가 예정에 없던 독도와 관련된 질문을 했다. 허준호는 뚜벅뚜벅 기자에게 걸어가 팬을 뺏았다.

기분이 어때요?

잠시 얼어붙었던 기자는 “미안합니다. 팬을 돌려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허준호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무대인사에는 직접 리폼한 ‘태극기 점퍼’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었다.

보도자료발송 및 사업제휴 : boiled-movie@kakao.com

[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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