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3월 1일. 삼일절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후손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한수연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순오 의병대장의 외증손주로 더 유명하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순사들이 쳐들어올 때마다 집안에 총알이 날아다녔을 정도로 독립운동을 격렬하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수연은 지난해 6월 방송된 ‘강심장VS’에 출연해 김순오 의병대장을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할아버지가 총탄을 너무 많이 맞으셨다. 그런데 치료를 못해 상처가 곪아서 나중에는 합병증으로 실명하셨다”고 밝혀 눈물을 자아냈다.
또 그는 지난 2022년 광복 77주년 역사 토크 콘서트 ‘광복, Time & Space’ 진행을 맡았고, 지난해 EBS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후손’에 출연하는 등 애국 활동에 앞장섰다.
배우 이서진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이다.
이상룡 선생은 안동 명문가의 종손으로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었으나, 그 재산을 모두 팔아 만주로 이주해 독립운동에 보태는 등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
또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리는 임청각을 사들인 독립운동가 이보형 선생은 이서진의 친할아버지라고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우 박환희의 외조부는 독립운동가 하종진 선생으로 알려졌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독립만세시위 당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 이후 그는 대구 시내 일본 주요 관청을 폭파하려다 발각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진다.
독립운동가의 피를 물려받은 박환희는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 게양 후 맹세문을 낭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배우 배성우·김지석·송일국·윤주빈, 뮤지컬 배우 홍지민, 가수 故(고) 신해철·송대관 등이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알려졌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한수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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