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영화 ‘듄’의 원작 소설 저자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집이 출간됐다.
지난 28일 영화 ‘듄: 파트2’가 개봉한 가운데, 영화의 원작 소설인 ‘듄’ 시리즈 저자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소설집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프랭크 허버트가 발표한 첫 SF 단편소설부터 ‘듄’의 유일한 단편소설이자, 듄의 행성 ‘아라키스’의 안내서를 담은 ‘듄으로 가는 길’까지 1952년부터 1985년에 이르는 30여 년 간 SF 잡지와 출판 도서를 통해 발표된 32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돼 있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SF 소설’ 타이틀을 가진 ‘듄’은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듄’ 세계관 속의 주요 설정들에 대한 기원을 프랭크 허버트가 창작해온 여러 단편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듄’에서 여성들의 비밀 조직이자 미래 권력을 계획하고 조종하는 조직 ‘베네 게세리트’의 원형인 ‘네이시아인’들이 등장하는 우주첩보물 ‘건초 더미 작전’과 ‘듄’의 중반부 주요설정인 유전을 통해 선대의 의식과 기억이 전이되는 이야기를 처음으로 다룬 ‘GM 효과’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듄’만이 갖고 있는 근거리 전투와 원거리 사격 무기 체계에 관한 발상의 기원으로 보이는 ‘사격 중지’ 등 여러 단편들을 통해 더 깊이 있게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디스토피아, 스페이스 오페라, 초능력, 스파이물 등 SF라는 큰 틀을 유지한 채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프랭크 허버트의 매력적인 단편들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개봉해 164만 관객을 동원한 ‘듄’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했으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오스틴 버틀러 등이 출연한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사진=황금가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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