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만 명이 접수해 최대 33만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줍줍) 청약 당첨자가 발표됐다.
29일 자정 청약홈에서 당첨자가 발표되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일부 청약자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전 국민 20억 로또라 불릴 만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덕분에 3가구 모집에 101만 명이 접수했고 당첨 확률은 급속도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 2가구 모집에 93만 4728명이 접수한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을 뛰어넘은 수치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경쟁률을 살펴보면 34㎡(3층)에는 17만 2474명이 접수했다. 59A㎡(4층) 1가구에는 가장 많은 50만 3374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0억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었던 132A㎡(2층)에는 33만 7608명이 청약해 평균 33만 7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줍줍) 3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 7000만 원, 59㎡ 13억 2000만 원, 132㎡ 22억 6000만 원으로 2020년 최초 분양 때와 같은 수준이었으나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은 다음 달 8일, 나머지 잔금은 오는 6월 7일까지 지급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4년 전 가격이지만 분양가 자체가 높고 당첨일로부터 3달 안에 잔금을 내야 해 ‘금수저’ ‘현금부자’의 잔치로 귀결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청약자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약 접수를 신청했고 드디어 당첨자가 발표됐다.
아직 당첨자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3월 8일 직접 계약을 하러 와야 하고 동·호수까지 공개된 터라 행운의 당첨자가 윤곽이 곧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당첨자 발표 후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는 “누군지 모르지만 축하합니다” “당첨되신 분들 지금 서류 준비하느라 바쁘시겠죠” “출근이나 열심히 해야겠네요” “부럽네요” 등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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