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외국인들이 필수 코스로 방문하는 광장시장이 ‘바가지 요금’과 ‘메뉴 바꿔치기’ 수법 등으로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광장 시장과 상반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곳이 있습니다.
유튜버 ‘떡볶퀸’ 영상 이후 화제를 몰고 있는 이곳은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경동시장 내 ‘황해도순대’인데요. ‘역대급 가성비’라 불릴만큼 후한 인심이 가득한 곳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습니다.
“정말 만 원어치 양이 맞을까?”
위키트리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당 가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위해 직접 방문해봤는데요. 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황해도순대’는 가게 입구에서부터 아직 손질하기 전 순대와 부속들이 한가득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모둠 순대 만 원어치를 주문해보니, 소문대로 어마어마한 양이 사실이었는데요. 주로 도매 형태로 순대를 판매하는 곳이다보니 일반 분식 가게처럼 잘게 썰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이정도 양이라면 전국에서 가장 푸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머릿고기, 염통, 허파 등 내장의 퀄리티 또한 전혀 낮지 않았는데요. 자칫하면 날 수 있는 누린내도 없었으며, 쫄깃한 식감으로 순대를 좋아한다면 대량으로 한 번 구매한 뒤 소분해서 먹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위치가 멀어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3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돈 1만 원에 이만큼의 순대를 먹을 수 있다니.. 이게 바로 시장 인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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