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7% 하락한 2,642.3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PCE 지표 경계감 지속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3.48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웠고, 2,628.6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 2,647.5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장 후반 2,368선까지 낙폭을 재차 키우기도 했으나 결국 2,642.3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PCE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순매도 속 코스피지수는 하락했다. 기관이 5,0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도 3,0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만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미국 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PCE 물가지표도 인플레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1월 PCE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해 전월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라 전월의 0.2% 상승보다 높아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의 2.9%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11% 넘게 급등했던 삼성생명(-5.83%)이 하락했고, NAVER(-4.41%), 카카오(-4.14%) 등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했다. 수은법 국회 통과 소식 속 최근 기대감에 시장에서 부각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0%), 한화시스템(-3.64%), 현대로템(-2.05%), 한국항공우주(-2.29%)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는 하락했다.
반면, 전일 이복현 금감원장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준 미달 불량 상장사 상폐 검토 언급 소식에 기아(+5.78%), 현대차(+1.01%) 등 자동차 대표주, 기업은행(+2.71%), 우리금융지주(+2.62%), KB금융(+1.93%) 등 은행, 동양생명(+4.86%), 한화생명(+1.61%), DB손해보험(+3.13%), 삼성화재(+2.41%) 등 보험 등의 저PBR 관련주는 상승했다.
한편,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장 마감 후 진행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1.95%), 한진칼(-10.86%)이 신규 편입되고, 호텔신라(-2.59%), F&F(+0.56%), 현대미포조선(-0.32%)은 제외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130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9억, 1,79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2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20계약, 4,178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원 하락한 1,331.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6bp 상승한 3.385%, 10년물은 전일 대비 3.3bp 상승한 3.47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04.5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4,698계약, 4,10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72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7틱 내린 112.3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93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134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생명(-5.83%), 셀트리온(-5.42%), NAVER(-4.41%), 카카오(-4.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LG화학(-2.48%), POSCO홀딩스(-1.37%), 메리츠금융지주(-1.31%)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아(+5.78%), KB금융(+1.93%), 하나금융지주(+1.80%), 신한지주(+1.52%), 포스코퓨처엠(+1.28%), 현대차(+1.01%), 삼성물산(+0.64%),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의약품(-3.54%), 서비스(-1.80%), 기계(-1.41%), 화학(-1.19%), 철강/금속(-1.14%), 보험(-1.10%), 운수창고(-0.94%), 음식료(-0.72%), 건설(-0.70%), 유통(-0.38%), 제조(-0.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4.52%), 전기가스(+1.38%), 운수장비(+1.26%), 증권(+1.15%), 통신(+0.95%), 종이/목재(+0.40%), 금융(+0.18%)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5% 하락한 862.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2.55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58.3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줄였고,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중 865.8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장 후반 860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결국 862.9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PCE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도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알테오젠(-2.37%), 셀트리온제약(-4.73%), 삼천당제약(-7.25%), 녹십자웰빙(-8.17%), 바이넥스(-2.8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 주성엔지니어링(-8.13%), HPSP(-1.91%), 피에스케이홀딩스(-6.21%), 에스티아이(-5.34%), 유니테스트(-1.7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MSCI 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편출 종목인 펄어비스(-6.62%)도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 지속 등에 에코프로비엠(+4.10%)이 상승, 시총 2위 에코프로(+5.10%)도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역대 최고치 돌파 소식 등에 우리기술투자(+11.51%), 위지트(+4.37%), 에이티넘인베스트(+2.17%)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상승했다. 업스테이지, 저커버그 메타 CEO 면담 소식 등에 컴퍼니케이(+29.89%), 스톤브릿지벤처스(+29.86%) 등도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337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1억, 686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주성엔지니어링(-8.12%), 펄어비스(-6.62%), 신성델타테크(-6.39%), 셀트리온제약(-4.73%), 엔켐(-3.94%), 카카오게임즈(-3.70%), 알테오젠(-2.37%), 레인보우로보틱스(-2.18%), HPSP(-1.91%), 에스엠(-1.64%), 휴젤(-1.08%), JYP Ent.(-1.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5.43%), 에코프로(+5.10%), 에코프로비엠(+4.10%), 리노공업(+1.71%), 솔브레인(+1.68%), 이오테크닉스(+1.24%), 동진쎄미켐(+1.0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디지털컨텐츠(-2.67%), 방송서비스(-1.49%), 출판/매체복제(-1.40%), 컴퓨터서비스(-1.37%), IT S/W & SVC(-1.35%), 기계/장비(-1.34%), 정보기기(-1.16%), 통신방송서비스(-1.12%), 기타서비스(-1.11%), 통신장비(-1.09%), 오락문화(-1.02%), 화학(-0.86%), 인터넷(-0.63%), 소프트웨어(-0.5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4.33%), 종이/목재(+3.06%), 비금속(+2.25%), 일반전기전자(+1.42%), 기타제조(+1.16%), 운송(+0.73%), 운송장비/부품(+0.25%), 금속(+0.21%)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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