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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오포 폰과 짝꿍 ‘AI 스마트글래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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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오포 폰과 짝꿍 ‘AI 스마트글래스’ 공개

2월 26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새로운 스마트글래스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기기는 오포의 전용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했다.

MWC에서 공개된 오포의 스마트글래스

오포 에어 그래스 3 (출처: 오포)
오포 에어 그래스 3 (출처: 오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행사의 막이 올랐다. 전 세계 여러 기업이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 주제에 맞춰 다양한 기술과 새로운 하드웨어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기업 중 한 곳인 오포도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바로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에어 글래스(Air Glass) 3’ 프로토타입이다. 기기를 착용하면 여러 디지털 콘텐츠가 현실 세계 위에 합쳐진다. 디자인은 일반 안경과 비슷하다. 글래스 프레임은 마그네슘과 리튬 합금을, 안경 다리인 템플 부분은 PA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오포 에어 글래스 3 (출처: 오포)
오포 에어 글래스 3 (출처: 오포)

기기 크기는 164.84 x 164 x 48.4mm이며, 무게는 50g이다. 기기는 얇은 광학 투명 디스플레이와 주변 밝기에 맞춰 조정되는 소형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를 장착했다. 오포에 따르면 안경 두께는 0.88mm에 불과하고,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0니트 밝기에 달한다. 

안경의 굴절률은 1.7이다. 안경 굴절률이 높을 수록 렌즈의 두께는 감소한다. 다만 굴절률이 높아질수록 색수차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주변부가 무지갯빛으로 번진듯이 보이는 색수차 현상은 렌즈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포는 색수차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레진 웨이브가이드(Resin waveguide)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렌즈의 광학 특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렌즈의 표면을 더 부드럽게 만든다.

AI 챗봇 탑재가 핵심

에어 글래스 3 (출처: 오포)
에어 글래스 3 (출처: 오포)

무엇보다 오포는 에어 글래스 3의 ‘스마트’한 기능들을 강조했다. 에어 글래스 3은 오포의 자사 AI 모델 안데스GPT(AndesGPT)를 탑재했다. 안데스GPT는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대형언어모델(LLM)이다. 기업은 해당 모델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데스GPT는 연결된 스마트폰의 에어 글래스 앱에서 실행된다. 챗봇 호출 방법은 간단하다. 안경 템플 부분에 있는 트랙패드를 손으로 터치하면 된다. 트랙패드는 음악 재생, 음성 통화 등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도 있다. 스마트글래스에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네 개의 마이크가 장착됐다.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여러 요청에 따라 다양한 시각이나 청각적 정보를 처리하고, 스마트글래스 화면에 결과를 보여준다.

오포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 (출처: 오포)
오포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 (출처: 오포)

다만 안데스GPT는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모델이다. 에어 글래스 3이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출시 날짜나 출시 국가도 알 수는 없지만, 중국에서만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작인 에어 글래스 2도 중국 시장에 단독 출시됐다.

무엇보다 스마트글래스는 오포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오포에 따르면 현재 에어 글래스 3 프로토타입은 오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컬러OS(ColorOS) 13 버전 이상이 설치된 최신 오포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하다.

초경량 제품으로 주목받았던 전작

오포 에어 글래스 2 (출처: yugatech)
오포 에어 글래스 2 (출처: yugatech)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포는 이전에도 AR 스마트글래스를 공개한 바 있다. 에어 글래스 3은 지난해 MWC 2023 행사에서 선보인 ‘에어 글래스 2’의 후속작이다.

전작 에어 글래스 2에 인공지능 기능은 없었지만, 기기는 38g 무게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에어 글래스 3이나 다른 일반적인 AR 스마트글래스 무게보다 매우 가벼운 편이다. 일반적인 AR 스마트글래스의 무게는 50g 이상이다. 

그 동안 스마트글래스의 무게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포는 스마트글래스의 유리를 레진 렌즈로 대체했다. 레진 렌즈는 빛 투과율과 선명도가 낮다. 오포는 해당 단점을 감수하면서 가벼운 무게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오포 에어 글래스 2 (출처: yugatech)
오포 에어 글래스 2 (출처: yugatech)

가상현실(VR)을 비롯한 증강현실 제품들은 수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포를 포함한 일부 기업은 일반 안경과 비슷한 AR 글래스가 미래형 폼팩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다른 중국 제조사 엑스리얼(Xreal)도 AR 스마트글래스를 주력 제품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테크플러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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