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지난해 순익 11% 증가
1회 충전 800km 주행 가능한
플랫폼 적용 모델 연내 출시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한편 회사는 전기차 전환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데어포워드 2030’ 탄소 중립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스텔란티스 작년 순매출 1,896억 유로 달성
2023년 스텔란티스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1,895억 유로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11% 상승한 186억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 잉여현금흐름은 19% 향상된 129억 유로로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글로벌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은 21%, 저배출차량(LEV) 판매량은 27%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균일한 성장이 있었다.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5% 성장했으며 북미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저배출차량(LEV)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남미, 중국, 인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022년 대비 13% 성장했다.
스텔란티스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탄소 중립 전략이다. 회사는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20% 줄였으며 출고 후 3달 이내 차량 결함률은 40% 이상 감소시켰다.
이탈리아에는 첫 순환경제 허브를 개설해 부품 재생 및 재활용에 주력하고 순환경제 사업을 전년 대비 18% 성장시켰다.
2024년에도 전기차 분야 혁신 이어간다
스텔란티스는 올해도 전기차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한다. 스텔란티스 첫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한 푸조 E-3008 SUV는 동급 최고 수준인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어서 한 번의 충전으로 800km까지 달릴 수 있는 ‘STLA 라지’ 플랫폼 적용 차량도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위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미국 배터리 교체 스타트업 ‘앰플(Ample)’과는 신속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또한 대만 ‘폭스콘(Foxconn)’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회사 ‘실리콘오토(SiliconAuto)’를 공동 설립해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6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49개 스타트업과 계약을 체결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그룹 설립 이후 3년 동안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강력한 실행력으로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양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기술 및 제품 로드맵을 통해 ‘데어 포워드 2030’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