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존재 자체가 공백이었던 에릭 다이어를 대체하기 위해서일까? 토트넘이 16세 수비수와의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7세 수비수 제임스 로스웰과의 계약 소식을 밝혔다.
토트넘은 ‘수비수 제임스 로스웰이 우리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U-17 PL 컵에서 우승한 선수단의 일원이었으며, U-16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실제로 에릭 다이어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아직 구단에서 뚜렷한 무언가를 보여준 적도 없으며, 보여줄 나날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로스웰은 지난 2021-22 시즌 처음으로 토트넘 18세 팀에 합류, 다음 시즌이었던 2022-23 시즌 6경기에 출전했다. 간간히 수비로 출전하던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풀타임을 뛸 수 있었으며, 레스터 시티 U-18팀과의 3-3 무승부를 도왔다.
그러나 이번시즌에는 다소 다른 상황이다. 시즌 초부터 로스웰은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9라운드부터 팀을 이탈해 18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까지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다. 월반 혹은 임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의구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로스웰에게는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팬들은 “놀라운 소식이야 제임스, 축하해!”라며 박수를 보냈다.
다만 구단 자체에는 의구심 섞인 시선들이 이어졌다. 유망주들에게 도통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것이 그 원인이었다.
한 팬은 “이런 유망주들과 전부 프로계약을 체결했지만 기회를 준 적이 없다. 에메르송 로얄보다 뛰어난 유소년 선수들이 있을 텐데 말이다”라며 계약의 의도를 궁금해했다.
현재 토트넘 U-18팀에는 샤핀-킹이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큰 이변이 없다면 U-21팀으로 향할 팀의 주장 샤핀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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