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부터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인 영화 ‘파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이날 33만 명이 넘는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 관객수로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보다 많다.
같은 날 영화전문매체 ‘씨네21’ 홈페이지에는 전날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전문가 별점이 올라왔다. 특히 ‘짠돌이 평론가’로 유명한 박평식의 별점과 한줄평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평식은 별점 5개 만점에 3개를 주며 “난폭, 변덕, 애국의 삽질”이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박평식과 같은 점수를 준 다른 전문가들은 “중반까지는 별 넷”, “고도로 발달한 살풀이는 민속학과 구별할 수 없다”는 한줄평을 남겼다.
같은 날 네이버에 올라온 실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8.72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재밌다는 평가와 중반 이후 스토리가 아쉽다는 엇갈린 평을 내놨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선 호평이 이어졌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첫날인 지난 22일 관객 33만 189명을 동원했다. 영화 ‘서울의 봄'(20만 3839명)과 ‘곡성'(31만 42명)의 오프닝 스코어도 제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배우 최민식이 최고의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장의사 영근 역을, 김고은은 원혼을 달래는 젊은 무당 화림 역을, 이도현은 화림과 함께 활동하는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풍수지리와 무속 신앙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파묘’가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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