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최근 일주일(24.02.14~20)기준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테마로 원격진료/비대면진료(U-Healthcare) 관련주가 3위에 올랐다.
U-HEALTHCARE(Ubiquitous Healthcare Service)란 의료와 IT기술이 융합한 미래형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환자가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세계적으로 의료와 ICT의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U-HEALTHCARE 및 원격의료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원격의료/원격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지난 2월6일 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6일 ‘의사인력 확대 방안’ 긴급 브리핑에서 19년간 묶여있던 의대 정원 과감하게 풀고, 오는 2025년부터 2000명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되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월19일 대한의사협회는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 5곳(서울대, 세브란스, 서울 성모, 서울아산, 서울삼성)의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금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후 전공의 2,700여명은 오는 20일 오전 6시 이후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이보다 하루 앞서 사직서 제출과 함께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의 한 전공의는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히면서 “19일 소아청소년과 1∼3년차의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전달하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전공의 총파업을 가정한 채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원격진료/비대면진료(U-Healthcare) 관련주 시장에서 부각을 받으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케어랩스, 유비케어, 나노엔텍, 인성정보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나노엔텍은 나노바이오 융복합기술(Lab-On-a-Chip) 기반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다. 생명공학 연구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생명공학기기는 자체 브랜드제품 유통공급방식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의료기기의 경우 전립선암 진단기인 FREND PSA와 갑상선질환 진단기인 FREND TSH, FREND Free T4 등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이 외에도 잔존백혈구 분석장비(ADAM-rWBC)와 조혈모세포 분석장비(ADAM-CD34)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업체다. 플랫폼 병원약국 검색 서비스 ‘굿닥’, 뷰티케어관련 커뮤니티 앱 ‘바비톡’, 의료분야 전문 온라인 리크루팅 ‘메디잡’, 디지털 마케팅(마케팅 기획, 제작, 대행 등), 솔루션(CRM 소프트웨어, 처방전보안시스템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
헬스케어 미디어 플랫폼 및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 주요 매출처는 병/의원, 약국 등이며, 헬스케어 디지털 마케팅 부문 주요 매출처는 광고주, 매체 등이다.
인성정보는 IT 인프라사업(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 외) 등을 영위하고 있다. 추가로 종속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하이케어넷), 소프트웨어 도매사업(인성디지탈)과 네트워크장비 도매사업(아이넷뱅크) 등을 영위하고 있다.
유비케어는 의료정보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의료정보플랫폼 사업파트는 EMR, 약국 경영관리시스템, 의약품 통계정보서비스 등에 사용되는 제품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과 연동되는 다양한 부가 아이템들을 개발, 판매중에 있다. 전국 25,700여 병ㆍ의원/약국(17,700여 개의 병ㆍ의원, 8,000여 개 약국)과 38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포함한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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