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류제홍 교통사고 당해
새벽에 응급실 갔지만 8시간 방치돼
김도현 라이브 방송서 당시 상황 토로
의사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되는 가운데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방송인 류제홍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인 류제홍 교통사고 당했는데 의사가 없어서 8시간 동안 방치됐다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서 류제홍은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전공의 파업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했다고 적혀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프로게이머 김도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이 알려졌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김도현은 “어제(20일)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갔다.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8시간 동안 방치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버티다 10시가 돼서야 겨우 수술에 들어갔다. 치료를 못 받아서 생명에 지장이 있을뻔했다. 지금은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류제홍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현재 수술 후 입원 중이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이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의대 증원 확대 방침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길어지며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한편 22일 보건복지부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그중 8024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법과 원칙에 의거하여 집단행동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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