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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한화오션, 영업적자 488억…컨센서스 큰 폭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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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화오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외형은 성장했으나 생산공정 안정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규모로 인식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정책으로 2024년 매출 및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당분간 경쟁사 대비 수익성 개선 속도가 느릴 수 있지만, 한화그룹 편입 후 숨고르기 기간이라는 평가다.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내 한화오션 부스에 전시된 장보고-III 모형. (사진=한화오션)

◇ 4분기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하회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4분기 매출액은 2조230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16.4%, 전년 대비 53.9% 개선됐다. 조업일수가 전 분기 대비 늘어나며 건조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LNG선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외형이 성장했다.

특수선 부문에서는 지체보상금 환입 530억원, 해양 부문은 드릴십 매각 및 인도로 1100억원이 반영되었다.

영업이익은 488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특수선 부문 지체보상금 환입과 해양 드릴십 인도 및 매각 수익에 의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안정화 비용이 상선 부문에서 1400억원, 해양 부문에서 8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당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하면 경상적인 실적은 손익분기점 수준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자료: 한화오션, 하나증권

◇ 풍부한 잔고에도 더딘 수주

수주잔고는 24.5조원(연말 매출기준)으로 3.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2021년, 2022년 수주가 이미 210억불을 달성해 2023년 수주가 35억불에 그쳤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정책으로 2024년 수주 가이던스를 발표하지 않았다.

경쟁사 대비 수주 속도가 느리지만 카타르 LNG선(12척 이상)이 막바지 협의 중이고 VLAC, VLCC 문의도 많아졌기 때문에 연말까지 수주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수선은 국내 KDDX, 해외 태국, 필리핀, 캐나다, 폴란드 등에서 사업이 확대돼 잠재된 성장성은 크다”며 “해양 관련 경험치나 경쟁력도 여전하고 연내 해외 거점 인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 올해 연간 영업흑자 전망…상선 중심 성장

국내외 특수선, 해외 거점 투자, HSD엔진과의 시너지, 이외 그룹사의 친환경 전략 등 다양한 포인트가 있지만 올해는 수주와 실적의 기반을 확인해 가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은 E-7, E-9 비자 인력 확보로 생산공정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LNG선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상선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간 20척 이상 LNG선 생산체계 확립 및 상반기 중 기존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 완료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유재선 연구원은 “1분기 중 일부 생산공정 관련 비용 집행이 예상되고 있지만 해당 비용이 해소되는 2분기부터 정상화가 기대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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