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7% 하락한 2,653.31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美 FOMC 의사록 공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1,035억, 893억 순매도했고, 기관은 1,44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74계약, 959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324계약 순매수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전년동기대비 700% 이상 급증한 4.5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일 실적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4% 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날 1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가 연달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사록에서도 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전일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3.0%를 나타냈으며,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6.6%를 반영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조업일수 감소와 중국 춘절 연휴 영향 등으로 2월1~2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307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3억6,000만 달러로 9.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9.1% 증가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하락한 1,334.7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KB금융(-4.12%), 셀트리온(-1.61%), LG화학(-1.19%), 카카오(-1.19%), 현대차(-1.03%), 삼성물산(-0.62%), 신한지주(-0.46%), POSCO홀딩스(-0.45%),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40%)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생명(+8.08%), 삼성SDI(+1.27%), 포스코퓨처엠(+0.99%),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기아(+0.6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통신업(-2.11%), 전기가스업(-1.68%), 종이목재(-1.02%), 화학(-0.51%), 기계(-0.49%), 유통업(-0.39%), 철강금속(-0.30%), 의약품(-0.23%), 서비스업(-0.21%), 전기전자(-0.17%), 제조업(-0.16%) 등이 하락한 반면, 보험(+2.33%), 섬유의복(+2.02%), 증권(+1.17%), 운수창고(+0.79%), 음식료업(+0.45%), 운수장비(+0.14%) 업종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0.24% 하락한 864.07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8억, 752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2,084억 순매수했다.
특히, 최근 PCPOSOS 초전도체 발표 기대감 및 신성델타테크, 퀀텀에너지연구소 직접 투자 소식 등에 강세를 나타냈던 파워로직스(-24.33%), 서남(-18.10%), 신성델타테크(-17.52%), 모비스(-10.66%)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신성델타테크(-17.52%), 펄어비스(-2.17%), LS머트리얼즈(-2.00%), 엔켐(-1.95%), 에코프로비엠(-1.78%), 셀트리온제약(-1.67%),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0.77%), 클래시스(-0.47%), 동진쎄미켐(-0.39%), 휴젤(-0.33%), 카카오게임즈(-0.20%), HPSP(-0.18%) 등이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7.81%), 에스엠(+2.51%), HLB(+1.64%), JYP Ent.(+0.6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일반전기전자(-2.61%), 인터넷(-2.43%), 운송(-1.70%), 소프트웨어(-1.43%), IT S/W & SVC(-1.21%), 운송장비/부품(-1.18%), 컴퓨터서비스(-1.14%), 통신서비스(-1.11%), 통신장비(-0.92%), 섬유/의류(-0.84%), 출판/매체복제(-0.83%), 의료/정밀 기기(-0.75%), 디지털컨텐츠(-0.65%) 등이 하락한 반면, 방송서비스(+3.26%), 화학(+1.90%), 통신방송서비스(+1.89%), 기타 제조(+1.16%), 금속(+0.99%), 유통(+0.90%), 비금속(+0.72%), 기계/장비(+0.63%) 업종 등은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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