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듄: 파트2’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역들이 내한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인기작 ‘듄’의 후속작으로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2024년 개봉작 중 최단기간에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듄: 파트2’는 전편인 ‘듄’의 개봉일 사전 예매량 7만 2951 장을 넘어서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진정한 시네필의 나라인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 뜻깊다”며 “곧 한국 관객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 영화가 공개된다. 반응이 궁금하다. 큰 애정과 사랑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우리의 노력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라고 있다”고 한국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까지 이날부터 내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엔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가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된다. 개봉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소중한 한국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예정으로, 해당 행사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TikTok을 통해서 단독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개봉을 앞둔 ‘듄: 파트2’ 외에도 현재 국내 극장에서 상영 중인 ‘웡카’로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는 “관객들의 입장에선 초콜릿을 팔더니 갑자기 우주에서 뭐하나 싶을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국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다. 그런 한국에서 영화의 풍부한 역사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인기에 화답했다.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 젠데이아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자체가 아름답다”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서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함이 있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듄: 파트2’에 합류해 강렬한 연기를 예고한 오스틴 버틀러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내한하게 돼 기쁘다”며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만든 세계관이 전 세계의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은 거 같다. 모든 인류가 공감하는 이야기, 영화에 대한 사랑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극중 하코넨 남작 역을 맡은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3일이라는 짧은 내한 일정이 아쉽다”며 “끊임없이 먹고 있다.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최대한 많이 먹을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8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과 만나게 된 소감을 묻자 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동안 만들었던 영화 가운데 가장 힘들었다.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전작보다 훨씬 더 많은 액션이 기다리고 있다. 파트 2만 봐도 영화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원작 소설이 가진 스토리,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열정이 더해진 작품”이라며 “‘듄’이 큰 사랑과 기대감을 갖게 된 건 감독님의 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젠데이아는 “원작의 팬이 많은데, 우리 작품은 원작을 존중했다”며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스틴 버틀러 또한 “전작 ‘듄’을 여러 번 봤다”며 “작품이 가진 힘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거 같다. 이런 훌륭한 세계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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