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부동의 1위 OTT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난항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가 연말을 겨냥해 내놓은 오리지널 드라마 ‘디피(D.P.)2’와 ‘경성크리처’의 연이은 흥행 실패에 네티즌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는 194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K 크리처물’로, 배우 박서준 한소희가 주연을 맡았다. ‘탑’급 출연진과 시즌1, 2 전체에 700억 원의 제작비를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공개 이후 “각본이 어설프고 배우들 연기가 기대 이하다”라는 혹평이 이어져 논란이 되었다.
넷플릭스의 작품성 논란은 지난해 7월 개봉된 ‘디피(D.P.)2’부터 이어져왔다. ‘디피(D.P.)2’는 개봉 이래로 “전편보다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최근 바뀐 넷플릭스의 인터페이스도 시청 방해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넷플릭스의 영화에는 일반적으로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알려주는 설명이 표시되는데, 최근 인터페이스가 바뀌었는지 짜증나는 영화 설명에는 줄거리 소개는 없고 칭찬만 가득하다. 영화 소개란이 전혀 의미가 없다”라며 넷플릭스가 콘텐츠 표시 방식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도 “실제로 영화 ‘듄’의 경우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라고 써있다. 그건 아무 의미도 없는데…”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해당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알고보니 넷플릭스 측의 ‘베타 테스트’ 때문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는 일부 이용자에게는 기존에 주던 영화 정보를 주는 대신, 다른 정보를 주며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경성 크리처’, ‘디피2’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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