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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의혹’ 男아이돌이 올린 사자성어…참 어이없네요 (+현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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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 멤버 김지웅이 팬사인회 욕설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8일 김지웅은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사인회 욕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나 괜찮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힘들 것도 없다”,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난 여태 떴떳하게 살아왔다”, “내가 안했으니 걱정 말라” 등의 메시지로 자신의 의혹을 반박했다.

또한 그는 상태 메시지도 결백을 주장하는 의미를 담아 ‘사필귀정’으로 변경했다. ‘사필귀정’이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최근 제베원 팬 A씨는 김지웅이 영상통화 팬사인회 도중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지웅은 마지막 인사를 마친 뒤 화면이 꺼지자 한 남성이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김지웅이 욕설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 확인도 마쳤다”라고 반박했으며, 영상 특수 감정 의뢰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웨이크원은 지난 17일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됐다”라며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했다.

욕설 논란을 해명한 후 김지웅은 제베원 멤버들과 함께 18일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 참석했다. ‘올해의 루키상’ 남성 부문을 수상한 제베원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제로즈(팬덤 이름) 너무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한 성한빈은 밀려드는 팬 행렬을 목격하고 “너무 위험해서 다들 한발자국씩 뒤로 가달라. 소감 잠깐 멈추겠다”라고 걱정스러워 했다.

상황이 진정된 후 멤버들은 각국 언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다만 김지웅은 이번 수상에서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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