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욕설 의혹에 휩싸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에 대한 공식 입장이 발표됐다.
17일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은 엠넷플러스 사이트를 통해 멤버 김지웅 욕설 의혹 영상에 관해 특수 감정 의뢰 결과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는 욕설과 김지웅의 목소리는 “(특수 감정 의뢰 결과)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지웅은 지난 2일 팬 사인회 녹취록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영상 팬 사인회를 진행하던 김지웅과 팬 A씨와 대화를 마치고 누군가 ‘X발’이라고 욕설을 한 것이다.
A씨는 김지웅이 욕설을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명백히 진실을 밝힐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번 공식 입장을 통해서 논란이 된 녹취록 영상에 관해 영상 통화 기기를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하여 촬영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했을 때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김지웅의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추가 특수 감정을 통한 정확한 사실관계 증빙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며 공식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양해 부탁한다고 얘기했다. 심려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 전한다며 앞으로도 사실 기반하여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는 팬분께 추가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성숙한 케이팝 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로 데뷔했다.
이하 웨이크원 전문
안녕하세요. 웨이크원입니다.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유포된 영상에 대해 지난 5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특수 감정을 의뢰했고, 이에 따른 결과를 안내드립니다.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되었고,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외부 위치에서 영상 통화 기기가 아닌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하여 촬영된 영상이라는 감정을 종합하여,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신뢰와 다각도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추가 특수 감정을 통한 정확한 사실관계 증빙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어 전달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리며, 심려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사실 기반하여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추가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
건강하고 성숙한 케이팝 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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