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스타 이지혜
가수에서 방송인까지
최근 솔로 무대로 돌아와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가수들을 아시나요?
2000년대 초반, 보이그룹 1위를 차지하던 H.O.T, 걸그룹 대표 핑클, 혼성그룹의 신드롬을 일으킨 코요태와 샵까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당시 인기 그룹들인데요.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된 그룹도 있고, 최근 다시 만나 활동을 이어나간 가수들도 있습니다.
당시 팀 내 불화로 그룹이 해체되어 솔로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스타 이지혜를 만나보겠습니다.
혼성그룹에서 솔로가수까지
중학교 때 호주로 유학을 다녀왔던 이지혜는 가수의 꿈을 키우며 기획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지혜는 이 과정에서 같은 회사 연습생 신분이던 이효리, 김동완 등과 혼성그룹을 준비했는데요. 결국 솔로가수 활동까지 모두 무산이 되었고 좌절하던 찰나 회사에서 우연히 이상민을 마주치게 됩니다.
이후 트로트 가수가 될뻔한 그녀는 이상민을 붙잡고 절실하게 “댄스 음악이 하고 싶다”며 자신을 어필했고 우여곡절 끝에 이상민의 지지 하에 준비중이던 신인 혼성그룹 샵에 투입하게 되었죠.
이렇게 샵으로 데뷔한 이지혜는 맑고 탄탄한 가창력으로 메인보컬로서 수 차례의 히트곡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고 인지도를 높였죠. 그러나 2002년 약 3년 조금 넘는 활동 시기만에 갑작스런 멤버 간 불화 사건으로 인해 그룹이 해체되었는데요.
2005년 발라드 곡 ‘그대 없이 난’을 발매하면서 3년만에 연예계 복귀를 알리며 솔로 가수로서 꽤 오랜 기간 음악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방송인으로서 거듭난 이지혜
약 10년간 가수 활동과 드라마 및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배우의 모습도 보여주던 그녀는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와 결혼을 알렸죠.
이지혜는 2018년 딸 출산을 알린 이후 2019년부터 ‘밉지않은 관종언니’로 유튜브 활동을 이뤘으며 라디오 DJ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다시금 인기를 얻었는데요.
2021년, 가족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남편과 딸 태리와 함께 사랑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같은 해 5월 둘째 문엘리까지 득녀했죠.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지혜는 밝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특유의 성격으로 많은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으며 유튜브 구독자도 무려 85만명을 돌파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효리, 이지혜에게 ‘목소리가 아까워”
지난 9일 이지혜는 무대에서 춤과 노래를 추며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한 이지혜는 추억의 히트곡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흰 민소매와 함께 무릎 기장의 스커트를 매치하고 높은 텐션으로 행복하게 춤추며 노래를 부른 이지혜는 무대 후 “오늘 좀 과한가? 오랜만의 무대라 제가 많이 흥분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너스레 떨었죠.
이효리는 이지혜를 향해 “목소리가 보물”이라 감탄하며 “계속 예능하지만 말고 신곡도 내고 음악 활동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진짜 목소리가 아깝다. 그냥 묻히기에는”이라 응원을 전했는데요.
이지혜는 “오늘 오면서 참 행복한 시간을 제게 주셨다. 제가 가수로 활동했던 걸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다. 노래하면서 제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전히 목소리가 꾀꼬리에요!! 역시 나의 우상 최고”, “이 언니 아이돌이네”, “다시 앨범 내주세요 제발”, “왜 이 무대 보는데 눈물이 나죠. 선물 같은 무대였습니다”, “단연 1등의 라이브 실력을 가진 가수예요!”, “언니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등과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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