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많은 일들을 스마트폰과 함께하다 보니 이 안에 든 데이터도 만만치 않다. 사진과 동영상, 음악, 각종 문서 파일 등을 보관하는 외장하드의 역할도 스마트폰이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데이터를 옮기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 됐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모든 데이터를 새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을까?
ⓒ삼성전자
◆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스마트 스위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전용 데이터 백업·복원 프로그램이다. 갤럭시 전용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나 iOS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는 기본이고 일정, 메모, 설정 등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복원 종류가 다양하며 구글 및 삼성 계정까지도 백업·복원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 분실이나 고장 등에 대비하고자 한다면 미리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해 백업해두는 것도 좋다. 컴퓨터와 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해 PC에 백업하거나 SD카드를 넣어 SD카드로 백업해 두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폰을 사용하다 갤럭시폰을 구매한 이들도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이 경우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에 설치돼 있는 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존재하는 경우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설치받을 수 있다.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 ⓒ구글
◆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Switch to Android)
만약 기존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가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한 경우라면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다.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는 지난 4월 구글이 내놓은 앱이다. 기존에는 iOS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이동하려면 전용 웹사이트에 들어가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야 했기에 다소 불편함이 따랐다.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는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캘린더 일정 등의 데이터에 대한 무선 이동을 지원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내려 받을 수는 없으며, 별도의 링크를 클릭해야만 접속할 수 있다.
ⓒ애플
◆ 아이폰 백업·복원은?
아이폰은 초기 설정에서 각 기기로부터의 데이터 복원을 지원한다. 아이폰은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백업 및 복원을 지원하고 있어 기존 스마트폰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이 경우 안드로이드 폰에 무브 투 iOS(move to iOS) 앱을 설치해야 한다.
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옮기고자 하는 경우, 초기 설정을 끝낸 후에는 데이터 이동이 불가하다. 만약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세팅을 마쳤다면, 휴대폰을 초기화 해 초기 설정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
◆ 카카오톡 대화도 백업하기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은 메시지를 백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설정 화면에서 채팅 – 대화 백업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만 이 기능은 파일로 다운 받아 보관하는 것이 아닌 14일간 임시 저장되는 형태다. 새 스마트폰에서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복원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복원되는 데이터는 텍스트 뿐이다. 만약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은 이미지·동영상 파일을 백업해두고 싶다면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장용량에 따라 구독료가 달라지는데, 100GB 기준 월 990원이다.
톡서랍 플러스 가입 시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은 모든 데이터는 자동 보관된다. 스마트폰을 교체했을 때는 물론이고 PC에 새로 로그인하는 경우에도 이미지·동영상 등의 파일을 비롯한 기존 대화 내역을 모두 복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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