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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개장체크] 美 증시, Fed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재부각에 3대 지수 상승

인포스탁데일리 조회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25% 하락한 2,613.80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 속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4억, 80억 순매도, 개인은 29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903계약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5계약, 612계약 순매수했다.

기아(-3.49%), 현대차(-2.24%), 현대위아(-2.28%), 현대모비스(-0.66%) 등 자동차 대표주를 비롯해 KB금융(-3.27%), 신한지주(-1.83%) 등 은행, 현대해상(-2.74%), 삼성화재(-1.18%), 한화생명(-2.60%), 삼성생명(-1.73%) 등 보험, CJ(-2.11%), 한화(-2.04%), SK(-1.06%), GS(-5.52%) 등 지주사 테마 등 최근 저PBR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됐던 종목군에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카카오(+7.83%)가 강세를 기록했고, 카카오페이(+1.24%)도 상승. LG에너지솔루션(+1.93%), LG화학(+4.88%), 포스코퓨처엠(+5.25%), SK이노베이션(+0.16%) 등 2차전지 관련주, POSCO홀딩스(+1.73%), 포스코인터내셔널(+4.35%) 등 포스코 그룹주 등이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하락한 1,334.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기아(-3.49%), KB금융(-3.27%), 현대차(-2.24%), 신한지주(-1.83%), 삼성생명(-1.73%), 삼성전자(-1.35%), LG전자(-1.11%), 셀트리온(-0.8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하나금융지주(-0.75%), 현대모비스(-0.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7.83%), 포스코퓨처엠(+5.25%), LG화학(+4.88%), 삼성물산(+2.56%), LG에너지솔루션(+1.93%), POSCO홀딩스(+1.7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859.21에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7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 84억 순매도했다.

PCPOSOS 초전도체 발표 기대감 지속 등에 서남(+29.91%), 모비스(+21.33%), 파워로직스(+14.78%), 신성델타테크(+2.91%) 등 초전도체 테마가 상승했다. 비트코인 5만 달러 상회, 시총 1조 달러 돌파 소식 등에 우리기술투자(+26.18%), 위지트(+13.11%), 갤럭시아머니트리(+11.60%), 티사이언티픽(+9.11%)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상승했다.

이 외 에코프로비엠(+3.90%), 에코프로(+2.09%), 에코프로에이치엔(+1.46%) 등 에코프로 그룹주, 하이로닉(+11.79%), 클래시스(+9.50%), 원텍(+5.48%), 비올(+5.42%), 휴젤(+4.78%) 등 미용기기 테마도 상승했다.

반면, HLB(-3.84%), HLB바이오스텝(-6.98%), HLB테라퓨틱스(-11.76%), HLB제약(-6.02%), HLB생명과학(-7.34%) 등 HLB 그룹주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클래시스(+9.50%), 펄어비스(+5.92%), 휴젤(+4.78%), 에코프로비엠(+3.90%), 에스엠(+3.36%), 신성델타테크(+2.99%), HPSP(+2.44%), 에코프로(+2.09%), LS머트리얼즈(+0.98%), 카카오게임즈(+0.60%), 알테오젠(+0.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3.84%), 셀트리온제약(-1.63%), 엔켐(-1.45%), 이오테크닉스(-1.27%), 동진쎄미켐(-0.99%), JYP Ent.(-0.39%), 레인보우로보틱스(-0.29%)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은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 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91% 상승한 38,773.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상승한 15,906.17에, 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5,029.73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16% 하락한 4,558.10에 장을 마감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감소해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폭은 전월대비 0.6%에서 0.4%로 하향됐다.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으며, 1월 소매판매 감소로 美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예상보다 강한 1월 CPI 상승률이 발표된 지 이틀 만에 소매판매 감소가 확인되는 등 한 주 동안 엇갈린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Fed의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8.1%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고용지표도 엇갈린 모습을 보임. Fed가 발표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특히, 산업생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8,000건 줄어든 2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1만9,000건)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SEG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편입 기업 중 80.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및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9달러(+1.81%) 상승한 78.0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6.22%), 리비안(+5.21%), 루시드 그룹(+5.22%) 등 전기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메타(+2.27%), 넷플릭스(+2.44%)가 상승했다. 쉐이크쉑(+26.04%)은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급등했고, 트립어드바이저(+9.24%)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인베이스(+3.30%)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는 소식과 비트코인 가격 강세 등에 상승했다.

반면, 애플(-0.16%)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지분을 지난해 4분기에 1%가량 줄였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했고, 엔비디아(-1.68%)가 차익 실현 매물 속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2%), 알파벳A(-2.17%), 아마존(-0.69%)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디어(-5.23%)는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하락했고, 클라우드 기업 트윌리오(-15.39%)는 예상보다 부진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급락했다. 허벌라이프(-31.66%)는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피라미드식 사업 구조를 또다시 비판했다는 소식에 폭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대만, 홍콩이 상승했다.

2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대형주 강세 영향 등에 1.21% 상승한 38,157.94에 장을 마감했다.

니케이 지수는 장마감 무렵 38,188.74엔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하는 등 38,100선을 돌파하며 34년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도쿄일렉트론(+5.01%), 어드반테스트(+2.01%) 등 대형 반도체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日 증시 매수세가 대형주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주가와 실물경제 불일치를 지적했으며 몇몇 장기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도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日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日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0.2% 증가를 밑도는 수치로 연율 환산으로도 0.4%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라쿠텐 그룹(+15.82%)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이 외 도쿄일렉트론(+5.01%), 소프트뱅크그룹(+3.59%), 신에쓰화학공업(+3.19%), 어드반테스트(+2.01%), 혼다자동차(+1.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반다이남코 홀딩스(-15.11%)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 등에 급락 마감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41% 상승한 15,944.63에, 대만가권 지수는 3.03% 상승한 18,644.57에 장을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설 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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