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설치한 고급 아파트
여자 사우나에서 7개나 도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고급 헤어드라이어로 알려진 ‘다이슨’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비치될 만큼 호화로운 아파트가 있다. 그런데 이 아파트 여성 주민의 손버릇이 영 좋지 않은 모양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사우나 커뮤니티 시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설치 결말’이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커뮤니티 운영실장이 아파트 입주민 세대에 알린 것으로 보이는 공지문이다.
운영실장은 “우리 아파트 여자 사우나에 비치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도난으로 인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려 아래와 같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공지문에 공개된 헤어드라이어 현황을 보면 최초 설치된 헤어드라이어 수는 남자 사우나 33개, 여자 사우나 44개였으나 현재 여자 사우나는 도난 7개, 수리 6개로 재고가 31개 남았지만 남자 사우나는 처음과 동일한 33개였다.
글에서 언급된 헤어드라이어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로 판매 가격이 약 5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운영실장은 “여자 개인 파우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는 유닉스 헤어드라이어로 교체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총 25개를 교체했으며 추후 헤어드라이어 입고 후 추가 교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로 알려졌다. 이곳은 입주 전부터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먼저 이름을 알린 단지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루프탑 인피니티풀이 설치됐으며 스카이라운지, 프라이빗 게스트하우스, 자연채광을 도입한 실내수영장과 호텔식 사우나 등이 마련됐다.
또 조중석식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 및 카페, 전 타석 GDR과 피팅룸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공간, 북카페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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