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 사건’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형들에게 보인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고알레’에서 조영욱은 이강인을 혼낸 에피소드 공개했다. “선수들에게는 유명하지만, 팬분들은 아무도 모른다”라며 해당 에피소드를 꺼내기 어려워하던 조영욱은 영상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말하겠다며 솔직히 이야기를 털어놨다.
함께 출연했던 구창모는 “당시 이강인 선수가 한국으로 처음 와서 팀으로 같이 만난 선수였다. 그때 이강인은 아직 한국 문화에 녹아드는 과정에 있을 때였다”라며 “그때 조영욱이 이강인을 쥐잡 듯이 혼냈다”라고 말했다.
조영욱은 2019년 U-20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도중에 선수들끼리 사소한 마찰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이강인이 너무 열정적인 나머지 형들에게 요구를 과하게 했다”며 “과하게 한 게 포인트였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으로 인해 만약 다른 선수들이 상처를 받게 되면 팀원들 간 거리가 멀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 조영욱. 그는 팀의 단합력을 위해 악역을 자처하고 혼을 냈다고 털어놨다. 조영욱은 “형들이 너를 존중해주는 만큼 너도 형들을 존중해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잘 될 수 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옆에 있던 출연진이 “그래서 강인이 울었어?”라고 묻자, 조영욱과 구창모는 빵 터지며 “어떻게 알았어요? 어디서 들었어요?”라고 물었다.
‘탁구 사건’ 이후로 영상을 본 누리꾼은 “아 이때부터 이랬구나”, “5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또 그랬다는 게 믿기자 않네”, “팬들이 이강인을 좋게 봐서 선수들도 여론 의식해서 참은게 아닐까? 이번에 화산처럼 폭팔한듯”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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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KFA 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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