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역사 현대차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성공 계속해 이어갈까?
2024년 현대차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삼성전자 우선주를 누르고 시가총액 5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말 이후 저BPR 주에 대한 재평가와 역대급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시가총액이 급상승한 이유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역사를 새로 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 역대급 호조로 영업이익 최고 기록 경신과 국내시장 점유율 73%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2024년, 현대차는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56년 역사 현대차
올해 대기록 세운다
현대차 차량 판매 개시 56년 만인 올해,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
현대차는 1968년부터 작년까지 총 9,702만 6,331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총 2,395만 8,257대를 판매했으며, 1976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외에서는 7,306만 8,074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누적 판매 1억 대는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 안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판매까지 남은 대수는 약 297만 대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424만대로 설정했다.
월별 판매 목표가 약 35만 대 수준이기 때문에 오는 9월 1억 대 판매를 넘어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단일 브랜드로
1억 대 판매 대기록
현대차는 판매 시작 이후 약 18년 만인 1986년 100만 대 판매를 이루었다. 이어 1996년 1,000만 대, 2013년 5,0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2022년 9,000만 대 판매에 성공했고, 2년 만에 1,000만
대 판매가 추가된 1억 대 판매에 도전하고 있다.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누적 판매 대수가 1억 대를 넘긴 업체는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미국 GM과 포드가 유일하다. 현대차 단일로 1억 대 판매를 돌파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미 2016년 1억 대를 판매했으며, 작년 5월 1억 5천 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효차 아반떼
앞으로도 승승장구할까?
1968년 울산공장에서 소형 세단인 ‘코티나’ 생산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이다. 아반떼는 누적 판매량 1,513만 대를 기록하면서, 현대차의 1억 대 판매 기록을 이끌고 있다. 이어 엑센트(995만 대), 쏘나타(939만 대), 투싼(896만 대)가 기록을 보태고 있다.
누적 판매 1억 대는 축하할 만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많은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 노조 문제, 전기차 전환과 겹친 전기차 수요 둔화, 국내 소비자 차별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가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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