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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빅데이터]’빅텐트’ 신당, 총선 파괴력 태풍일까 미풍일까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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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의원 선거 이슈가 설 명절 연휴를 관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선거를 앞둔 명절은 상징적 의미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휴대폰 등 개인 정보 미디어 도구 발달로 명절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밥상 머리에 놓이는 ‘장터 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점에서다.

명절 전에 치열했던 경쟁 구도가 재편되기도 하고 열세였던 판세가 전세를 역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족들이 뒤섞이면서 나오는 민심의 용광로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번 명절 기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빅데이터 언급량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의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2월 7~11일까지 빅데이터 언급량을 파악해 보았다.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빅데이터 조회수(총량)는 20,114,235 건이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회수는 18,388,586 건이었다. 댓글수는 한 위원장이 430,917 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댓글수는 379,080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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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반응수 또한 한 위원장이 4만 여 건 정도 이 대표를 앞서는 결과로 나타났다(그림1). 큰 차이는 아니지만 호각지세속에 한 위원장의 언급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언급량이 반드시 경쟁력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언급량을 비교하는 건 그만큼 대중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로써 의미가 있다.

설 명절 직전 가장 큰 변화이자 이슈는 제3지대 신당의 통합 선언이었다. 여야 거대 정당에서 탈당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이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설날 명절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

그간 당명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통 크게 양보하면서 통합이 전격 성사된 것이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네 갈래로 합종연횡을 모색하던 ‘제3지대’가 전격 합당하기로 하면서 거대 양당을 위협할 큰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개혁신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거대 양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춰 위성정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상황에서 이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원욱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라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그림2
그림2.

그렇다면 빅데이터로 분석한 빅텐트와 신당에 대한 평가는 어떤 결과를 보였을까.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로 빅텐트와 신당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와 빅데이터 긍부정 감성 비율을 도출해 보았다.

빅텐트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추천하다’, ‘주목되다’, ‘뭉치다’, ‘비판’, ‘갈등’, ‘난항’, ‘최선’, ‘관심쏠리다’, ‘반발’, ‘맛있는음식’, ‘새로운정치’, ‘우려’, ‘희망’, ‘성공하다’, ‘공감하다’ 등이 올라왔고 신당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추천하다’, ‘비판하다’, ‘새롭다’, ‘뭉치다’, ‘희망’, ‘최선다하다’, ‘주목되다’, ‘반발’, ‘기대’, ‘우려’, ‘갈등’, ‘어렵다’ 등으로 나타났다.

빅텐트 신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우려 섞인 비판적 시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부정적 기대 속에서 신당이 마침내 빅텐트 신당이 되었다는 희망이 동시에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과연 빅텐트가 총선 투표일까지 별다른 갈등 없이 순항할 수 있을지가 투표일까지를 관통하는 최대 관심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긍부정 감성 비율에서 빅텐트는 긍정 40%, 부정 47%로 나왔고 신당은 긍정 43%, 부정은 50%로 나타났다(그림2). 정치적인 이슈나 인물에 대한 평가를 망라해 볼 때 빅텐트와 신당에 대한 빅데이터 관심은 뜨겁다. 4월 총선의 큰 변수로 ‘빅텐트 신당’이 떠올랐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국가경영전략연구원·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정치 컨설팅과 여론조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본 기고문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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