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효빈 인턴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에이피알, 이에이트 등 4개 사가 청약을 시행한다.
이에이트, 케이웨더, 코셈이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한 디지털 쌍둥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윈은 ‘시뮬레이션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며, 이에이트는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상용화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함께 제공한다.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은 격자 생성 단계가 생략되어 전처리 작업 시간이 최소화되며, 입자 하나하나 마다 물리량을 가지고 있어 자유표면 해석에 유리해 격자 방식으로 해석이 불가능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에이트는 국가 시범도시사업인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Level 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한다. 다만 2012년 설립 이후 한 차례도 흑자를 거두지 못해 재무제표상 위험이 남아있다.
이에이트의 희망 공모가액은 14,500원에서 18,500원이었으나 20,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이트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 중 80% 이상을 기술 및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CFD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며 AWS, Azure, Google Cloud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SaaS 형태로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며 23일 상장 예정이다.
케이웨더는 기상업무법의 민간예보사업제도 도입에 맞추어 설립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 예보를 생산하고 있다. 날씨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이 기상 및 날씨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여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날씨빅데이터플랫폼은 기상빅데이터플랫폼과 공기빅데이터플랫폼으로 구성된다. 기상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하여 4,000여 회원사에 기상청 데이터 유통뿐만 아니라 독자 민간예보 등의 맞춤 데이터를 제공해 각종 기상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기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서는 실외의 미세먼지와 오존 등 각종 대기오염요소와 관련한 공기질데이터를 제공한다. 나아가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질 상태를 측정 및 분석해 고객의 실내 공간을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웨더의 희망 공모가액은 4,800원에서 5,8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7,000원에 확정됐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환기청정기 수주 증대에 따른 환기청정기 조립라인 및 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 데에 투자할 계획이다. 청약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코셈은 나노 단위의 미세물 분석을 위한 주사전자현미경(SEM)과 그 주변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코셈의 핵심 제품은 주사전자현미경(SEM)과 Tabletop 형태로 소형화한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과 전처리장비(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다. 개별화된 연구실, 전문가가 없는 산업현장에서 바로 사용할수 있도록 전자현미경의 소형화 요구가 커졌으며, 이러한 트랜드를 파악하고 소형 전자현미경 시장에 집중하여 현재 Tabletop SEM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시료의 단면을 정밀ㄹ하게 가공하는 이온밀러(CP)와 자동으로 샘플 표면을 전도성층으로 덮는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이온코더(SPT)도 주요 제품이다. 삼성전자, LG화학, 포스코 등은 물론이고 애플, 다이슨, 폭스콘 등도 협업 대상이며 고객수는 작년 기준 210여개다.
코셈의 희망 공모가액은 12,000원에서 14,000원이나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됐다. 코셈은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 중 50% 가량을 P(이온밀러)가 통합되어 자동화가 용이하고 외부 개방 없이 시료를 관찰할 수 있어 시료의 변질이 되지 않는 CP-SEM 등 4종의 신제품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올해 IPO 시장 첫 ‘대어’로 뽑히는 에이피알도 상장에 도전한다.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와 패션 브랜드들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뷰티테크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작년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기도 했다.
에이피알의 희망 공모가액은 147,000원에서 200,000원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 에이피알은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부스터 프로’의 추가적인 수요 대응하며 향후 출시될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에 대한 생산량 확보를 위해 평택 소재의 생산공장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과 국내외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사진=이에이트, 케이웨더, 코셈, 에이피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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