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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때 ’13억’ 벌던 개그우먼 “극단적 생각해”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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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들은
고단한 일상에서 한 줄기의 빛이 되기도 합니다.

개그맨들은 많은 유행어를 만들거나 캐릭터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요.
한 때는 매주 주말 밤을 책임지며 많은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죠.

이처럼 당시 골룸 분장을 해 큰 웃음을 안기고 이후 후배 개그우먼 안영미, 박나래까지
이 분장을 이어받아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한 개그우먼이 있는데요.
바로 조혜련입니다.
큰 인기를 끌던 골룸 분장 뒤에 아픔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만능 엔터테이너로 13억 벌어

1남 7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1970년생 조혜련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을 졸업해 개그우먼을 꿈꿔왔다고 합니다.

조혜련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김국진, 금병완과 한 팀을 이뤄서 응시했지만 1,2차 시험은 통과했는데 3차 개인 선발시험에서 혼자 떨어졌는데요.

그 충격으로 가출해 과자 공장에 취직해 일을 하다가 1993년 KBS 청춘 스케치에서 1등을 하면서 KBS 10기 개그맨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울엄마’라는 코너에서 가난한 미혼모로 나와 서경석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어 MBC 코미디하우스에서의 선보인 골룸 분장은 엄청난 싱크로율과 괴기스러운 표정 연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죠.

큰 인기를 누리던 조혜련은 당시 개그 활동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 드라마, 영화, 도서 출판, 강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잡았죠. 조혜련은 이후 전성기를 회상하면서 13억 정도 벌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진출 그리고 이혼, 재혼

조혜련은 2005년 일본에도 진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했는데요. 일본어를 모르던 조혜련은 많은 공부와 노력 끝에 일본에 진출한 1호 개그우먼으로 거듭났죠.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관계 등으로 양국간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과거 행동과 발언으로 많은 논란까지 더해져 이후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개그 활동이 부진해졌습니다.

2012년 조혜련은 결혼 13년만에 남편 김현기와 이혼을 발표했는데요. 함께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던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언급했으나 김현기의 외도 등 무수한 루머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충격으로 중국에서 지내던 조혜련은 2014년 중국에서 사업으로 만난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했으며 전남편과 결혼 당시 생긴 아들과 딸과 함께 지내고 있죠.

가족들과 함께 국내로 복귀한 조혜련은 이후 방송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고백

조혜련은 전성기를 맞이해 안 나오는 방송에 없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다가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논란 이후 중국으로 가 타지에서 1년 동안 생활했던 조혜련은 한 방송에서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다”면서 “당시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조혜련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개그맨 김수용, 송은이와 함께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골룸 분장에 대해 송은이는 “골룸을 원래 안 하려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에 “너무 싫어서 펑펑 울기도 했다”며 고백했죠.

사실 작가의 권유였던 골룸 분장은 방송을 그만둘까도 고민하게 했으며 조혜련은 “자존심 때문에 연기를 살살 하려고 했지만, 막상 닥치니 책임감이 생겨 결국 해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자녀들이 나처럼 기어 다니면서 골룸을 따라 하더라. 그 때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모든 MBC 방송에서 다 골룸을 하라고 했다. 그게 몇 번 반복되니 안 웃기더라. 소진됐다”라며 당시 고통을 토로했죠.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힘든 시기도 겪었던 조혜련이 아픔을 잘 이겨내고 보여줄 향후 행보에 응원을 보냅니다.

강호동 울린 남배우의 대박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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