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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 목표’ 中 축구 국가대표팀, 이반코비치 감독 선임 가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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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코 이반코비치, 사진=연합뉴스, 
브란코 이반코비치,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비록 감독 교체를 위한 ‘의도적 패배-지시거부’ 스캔들이 있긴 했으나,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도 혀를 내둘렀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을 메운다.

지난 5일 중국 시나시포츠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감독 찾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일본의 패배만큼이나 충격적이었던 중국의 16강 탈락 과정에서 얀코비치 현임 감독이 사실상 경질, 새 감독을 찾을 예정이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세기의 기록을 써냈다.

2무 1패 승점 2점으로 A조 3위에 머무른 중국은 실낱 같은 16강행 희망을 꿈꿨으나 B조 시리아, C조 팔레스타인(이상 승점 4)에 밀리면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모두 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1승은 커녕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지난 1976년 이후 48년 만에 조별리그 무승, 무득점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웠다. 2011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은 덤이었다.

사진=산둥 타이산 공식 웨이보, 최강희 감독
사진=산둥 타이산 공식 웨이보, 최강희 감독

– 중국 축구협회 ‘감독 선임’ 일대기

결국 중국 축구협회가 칼을 뽑았다. 지난 2023년 2월 리샤오펑에서 얀코비치로 감독을 바꾼 이래 단 1년만에 사실상 경질됐다.

중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감독은 최강희였다. 최강희는 지난 2023시즌 ‘상하이 하이강 우승 밀어주기’ 속에서도 산둥 타이산을 리그 2위(승점 58)로 올려놓으며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다. 특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팀(인천)을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뒀다. 팬들은 ‘제발 종신’이라며 최강희를 칭송했다.

그러나 본인이 선을 그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전부터 국가대표팀에 관련된 질의응답에서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함께 중국에서 활약 중인 서정원 감독(청두 룽청) 감독 또한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중국은 외국인 감독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 시작은 ‘케이로스’였다. 이란 대표팀을 지휘하며 ‘한국 킬러’라는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막대한 연봉이 문제였다. 최소 10억대 이상의 연봉을 원하는 케이로스 감독은 중국 국내 감독들에 비해 비교적 몸값이 비싸며, 이렇다 할 성과도 없었다는 점이 감점 요인이었다. 특히 이란을 3회 연속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시키며 ‘이란 킬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사진=카타르축구협회(QFA) 공식 SNS
사진=카타르축구협회(QFA) 공식 SNS

– 브란코비치 선임 요인은 ‘성격’

특유의 고집 있는 성격 또한 부정적인 요인이 됐다. 중국의 축구기관 권력구조는 최근 ‘중앙집권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자치적이었던 직전 기간 동안 리톄(국가대표팀 감독)-천쉬위안(축구 협회 회장) 등이 뇌물을 편취하며 중국 전체로까지 뇌물 스캔들이 번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손준호 또한 해당 사건에 연루되어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중국은 급히 랴오닝성 체육국 국장으로 재임하던 송카이를 앉히기도 했다. 

따라서 중국은 ‘말 잘듣는 감독’을 원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이반코비치다. 이반코비치는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산둥 루넝(현 타이산)을 지도했으며, 최근에는 오만 대표팀 2기를 통해 일본을 1-0으로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경기도 있었다. ‘제로 베이스’, 즉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는 감지덕지한 상황이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린다. 8.5장의 티켓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이란-대한민국-호주, 그리고 본선진출이 유력한 카타르를 제외한 3.5장의 티켓을 두고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베트남 등과 격돌해야 한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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