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빅뱅 대성이 ‘나락 퀴즈쇼’에 떴다. 대성은 ‘지드래곤’ ‘승리’ ‘캄보디아’ 등의 키워드에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10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빅뱅 대성,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다”라는 제목의 ‘나락 퀴즈쇼’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사필귀정에 알맞은 한자를 고르시오’라는 내용의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MC 김민수는 “문제 난이도가 높아서 전화 찬스도 가능하다. 단, 지드래곤만 해당된다”라고 짓궂게 말했다.
사필귀정은 지난해 마약투약 의혹을 받았던 지드래곤이 자신의 소셜계정에 남긴 사자성어로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란 뜻을 품고 있는 터. 의혹이 불거진 이래 줄곧 결백을 주장해 온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누명을 벗었다.
이날 사필귀정 한자를 찾는데 실패한 대성은 “한자를 주의 깊게 보지 못했다”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지드래곤의 다음 앨범은 어디로 진출해야 할까?’란 문제에도 대성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보기가 ‘캄보디아’와 ‘북한’ 두 가지 뿐이었기 때문.
심지어 이 중 캄보디아는 승리와 관련이 있는 곳. 최근 승리는 캄보디아의 한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란 발언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에 대성은 “이게 맞는 건가? 나와 관련된 일이 아닌데 내가 어떻게 감히 말을 하겠나? 내 얘기로 해 달라”며 한탄하다 퀴즈 풀이를 포기했다.
한편 대성이 속한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 이날 ‘성공 기여도 순으로 나열하라’며 2NE1, 테디, 지누션, 블랙핑크가 보기로 주어진 가운데 대성은 “일단 테디가 1등이고 다음은 지누션이다. 기반을 다져줬다. 그 다음은 블랙핑크다”라며 힘겹게 답하곤 머리를 감싸 쥐었다.
대성은 또 “기여도가 제일 낮은 건 빅뱅인데 보기에 빅뱅이 없었다”라고 냉큼 덧붙였으나 퀴즈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NE1 멤버 중 가장 기여도가 낮은 멤버를 고르시오’라는 추가 문제가 출제되며 대성을 경악케 한 것.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 한 대성은 결국 공민지를 고르곤 “민지야, 미안하다. 오빠가 이런 곳인지 모르고 나왔다”라고 사과,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락퀴즈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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