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명절에 장사 안된다는 고속도로 휴게소 속 ‘이 가게’
설날 명절 꽉 막힌 귀성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모두 들리시죠?
휴게소 갈 때 마다
한 번쯤 봤을 잡화점!
전국 거의 모든 휴게소에 있는
하이숍은 불법 노점상으로 시작해
한국도로공사와 노점상들이
합심해서 만든 협동
조합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고속도로 휴게소는
불법 노점상들이
가득했습니다
무허가 가판대에서
휴게소 간식을 팔고
아이스박스까지 동원해
파라솔 밑에서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죠
이분도 당시 노점상
중 한 분인데요
김만연 / 前 불법 노점상
주차장에 천막 이렇게 쳐놓고
제가 노점을 할 때
파인애플 장사를 했습니다
고객들이 오면 이제
화장실 앞에 차를 대놓고
맛을 보이면서 이렇게 주는데
이제 부부가 온다 그러면
절대 남자한테 맛을
보여줘서는 안 삽니다
부인한테 맛을 보여주면
100번 삽니다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지만
점차 불법 노점상들이
많아지다 보니
주차 공간도 부족하고
호객 행위도 심해
휴게소 이용객들의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죠
게다가 2010년
부천고가교 밑에
불법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도로는 물론 휴게소까지
불법 점유자들에 대한
퇴거 여론이 생겼습니다
결국 2011년 한국도로공사는
불법노점상 근절
운동을 펼치게 되죠
김만연 / 前 불법 노점상
도로공사에서 이제 노점상
철수를 시키려고 (하다가)
이제 생계유지를 위한
노점상이라는 걸
다 알게 되어가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도로공사에서 내놓은 게
(노점상) 양성화를 시켜야 되겠다
불법 노점상들의 반발이 심하니
차라리 노점상을 양지로
끌어올리자 이렇게 된 것이죠
그렇게 협동조합 형태인
하이숍이 탄생하게 됩니다
고속도로 highway + 가게 shop
한국도로공사는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면서
하이숍으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얻는 것과 동시에
불법 노점상들이 점유하던 공간은
여성, 장애인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前 불법 노점상도 이제는
하이숍 협동조합
이사장님이 되셨습니다
김만연 / 前 불법 노점상
도로공사하고 휴게소하고
우리 하이숍하고 규약에
노란 선 바깥에 물건을
못 내놓는다라는 거를
일단 우리가 하고 있어요
절대 이 노란 선을
지키자라는 게
저희 원칙이고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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