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백명호 인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 특별 대담에서 최근 쟁점이 되는 부분을 직접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개별 회담에 대해 여야 지도부 간의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사이에 생긴 불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KBS 특별대담에서 이 대표와 따로 만나지 않은 이유로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역할 구분을 들며, 여야 지도부 간 협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수회담에 대해 현 사회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요구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차원의 문제와는 별개로 보고, 당 지도부와의 충분한 논의 후에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의 갈등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집중해야 하며, 개인적인 사정을 앞세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영향력이 작용할 여지가 없다며, 공정한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여야 간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지율에 대해서는, 당선 때의 지지율을 목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외부인과 만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본인이 사전에 상황을 알았다면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안을 ‘정치적 조작’으로 규정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에 대해, 이러한 제도가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사건이 부부 사이의 불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어떤 제도든 문제가 발생하면 사후에 조사하는 것이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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