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맛집 BEST 5
- 쓰촨의 맛을 그대로, 건대 ‘해룡마라룽샤’
- 대륙적 스케일의 생선요리, 명동 ‘반티엔야오 카오위’
- 서울에서 만나는 홍콩 현지식 레스토랑, 반포 ‘모트32’
- 홍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독특한 미식경험, 신용산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
- 부드러운 육회에 스며든 마라 풍미, 왕십리 ‘용용선생’
키치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 고독이 느껴지는 빛바랜 색감, 시대를 어우르는 모던한 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요즘 중식 레스토랑은 단순히 ‘짜장면’을 파는 가게가 아닌, 화려한 맛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마치, 영화 속에 한 장면에 들어 온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은 화려함에 반하는 중식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쓰촨의 맛을 그대로, 건대 ‘해룡마라룽샤’
중국 사천에서 유래한 가재요리로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먹었던 바로 그것이다. 룽샤(가재)와 새우를 마라 양념에 볶아내 중독적인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룽샤를, 껍질을 까기 어렵다면 새우를 추천한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트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3:30, 3번째 월요일 휴무
- ✔가격
룽샤 35,000원, 매운새우 32,000원, 향라새우 20,000원
대륙적 스케일의 생선요리, 명동 ‘반티엔야오 카오위’
민물 생선 구이에 고추기름과 채소를 넣어 조려낸 요리인 카오위는 본래 사천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맛으로 즐겨먹는 대중적인 생선요리다. 기호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고추가 가득 올라간 마라맛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칭화지아오. 현지식에 가깝게 조리되기 때문에 평소에 마라탕, 훠궈를 즐겨먹었다면 꼭 도전해봐야할 음식이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 ✔가격
마라 43,000원, 칭화지아오 43,000원, 홍소버섯 46,000원, 토마토 46,000원
서울에서 만나는 홍콩 현지식 레스토랑, 반포 ‘모트32’
메뉴는 물론이고 인테리어까지 홍콩 모트32를 그대로 옮겨온듯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이 인상적인 곳으로 홍콩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이다. 우아하면서 홍콩 특유의 정취가 느껴져서 분위기가 좋다. 중국 광동식 전통 요리에 서양식 미감을 더한 세련된 요리를 선보인다. 베이징 덕과 이베리코 바비큐, 다양한 딤섬, 풍부한 해산물을 곁들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 ✔위치
-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 (B/T 15:00 – 17:30)
- ✔가격
모트 시그니처 북경오리 180,000원, 바닷가재 마파두부 120,000원, 해산물 산라 소룡포 22,000원
홍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독특한 미식경험, 신용산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
오래된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어두운 실내 속 초록색 네온 조명이 빈티지한 홍콩의 감성을 더해준다. 흔히 맛볼 수 없는 중국 요리들을 판매하는데, 예약 시간에 따라 모렐버섯을 품은 ‘거지닭’, 이베리코 차슈인 ‘허니 바비큐’, 차로 훈연한 ‘티 스모크 메추리’등 오븐 메뉴가 달라지니 미리 예약하면 좋다. 거지닭은 가난한 사람이 조리 기구 없이 내장을 대강 손질한 뒤 통쨰로 연잎에 싸 진흙을 발라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요리다. 요리가 나오면 망치로 깨는 듯한 퍼포먼스도 흥미로운 메뉴다.
- ✔위치
- ✔운영시간
티하우스 11:30 – 15:00, 바&레스토랑 18:00 – 22:00, 일/월요일 휴무
- ✔가격
거지닭 40,000원, 허니바베큐 33,000원, 웨이 시그니처 티 13,000원
부드러운 육회에 스며든 마라 풍미, 왕십리 ‘용용선생’
‘용용선생’은 고량주를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 붉은 네온사인과 짙은 녹색 타일을 이용하여 영국 문화가 융합된 홍콩 뒷골목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대표 메뉴는 서양식 육회 비프 타르타르를 홍콩식으로 재해석한 ‘마라 육회 연화반’. 길쭉하게 썬 한우 우둔살에 수제 마라 소스와 지마장을 넣어 버무린 뒤 다진 양파를 올려 제공한다. 부드럽게 씹히는 육회에 마라 특유의 알싸한 풍미가 어우러지며 중독적인 감칠맛을 자아낸다. 함께 나오는 춘권피에 육회, 고수, 파프리카, 소스를 올려 한입에 먹으면 더욱더 짙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마라 육회는 하루에 8~10 접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할 것.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 ✔가격
화산마라전골 22,900원, 고추바삭유림기 18,900원, 시리얼새우 1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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