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월 7일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위메이드가 발표한 2023년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 1,184억원, 영업손실 708억원, 당기순손실 1,896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6,072억원, 영업손실은 약 1,126억원, 당기순손실 2,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좋은 성과를 보였고 ‘미르의 전설’ 중국 라이선스 계약으로 연간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 4’, ‘미르M’ 중국 진출,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하고 현실감 있는 실사풍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1분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르M’이 판호를 받았고 퍼블리셔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미르4’도 중국 퍼블리셔가 확정됐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아래는 컨퍼런스 콜에서 나온 질의응답 전문이다.
Q 2분기 ‘미르 4’, 4분기 ‘미르M’ 중국 출시 계획을 얘기했는데 판호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나?
A ‘미르 4’는 2분기, ‘미르 M’은 4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출시 일정에 대한 변동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단 ‘미르 4’는 퍼블리셔가 선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12월에 블록체인 매출이 상승한 것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예약과 관련이 있는 것인 것인가? 그리고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이후 매출 규모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블록체인 매출은 12월만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 아니라 작년 8월부터 꾸준하게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예약 NFT 판매는 1월이었고 12월은 반영되지 않았다. 올해 1, 2, 3월까지 더 해지면 블록체인 매출을 예측할 근거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는 커다란 이벤트이기 때문에 차트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내에서도 기대 중이지만 어느 정도 숫자로 예측하지는 않고 있다.
Q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예약 현황과 기대 성과가 궁금하다. 또한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들의 기대치에 대해 궁금하다.
A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기대감은 기존 ‘미르 4’와 ‘미르M’ 출시 경험에 근거한 것이다. ‘미르 4’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글로벌에서는 더 큰 성공을 거뒀다. ‘마르M’은 국내에서 기대에 못 미쳤으나 글로벌에서는 국내보다 2,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MMORPG에 토크노믹스를 잘 설계하면 국내 시장보다 2, 3배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기대치다. ‘나이트 크로우’로 2,300억 정도의 매출을 거뒀는데 글로벌 역시 2, 3배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르 4’나 ‘미르 M’ 때 보다 위믹스의 상황이나 토크노믹스의 고도화 등 여건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더 큰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미르 4’, ‘미르 M’의 중국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나오는 고퀄리티 ‘미르’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은 기존 ‘미르’를 조금씩 개선한 게임이 나왔으니 거의 20년만의 신작 게임이 나오는 것이다. IP의 파워가 있기 때문에 둘 다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둘 다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2개의 게임을 시차를 두고 2개의 게임이 시장에 안착하고 기존의 ‘미르’ 시리즈처럼 크게 성공하고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
Q 현재 중국에서 ‘미르’ IP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 3분기 출시 일정은 변동 없는가?
A 현재도 중국에서 ‘미르’ 사설 서버의 인기는 정말 높다. 시장 규모가 연간 9조원. 작게 봐도 4조원 정도의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리니지’ 시리즈가 오랜 시간 인기를 얻고 있고 시장 규모가 유지되고 있는데, 중국에서 ‘미르’가 그런 위치를 갖고 있다. 합법적으로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규모까지 합치면 더 큰 규모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가 기존 유저를 유입시키며 우리가 수익을 거두지 못했던 시장 파이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파이로 바꾸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착실히 개발 중이며 3분기 출시 일정에 변화가 없다.
Q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것은 같은데 어떤 이슈가 있는가. 인건비는 줄었는데 인력 계획이 궁금하다.
A 작년 매출이 1400억 정도 증가했음에도 영업 손실이 확대됐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지급 수수료가 1,000억 정도 증가했다. ‘미르 4’나 ‘미르M’은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이었으나 ‘나이트 크로우’는 투자한 회사이지만 자회사가 아닌 매드엔진이 개발했기 떄문에 여기에 나가는 수수료가 그만큼 증가했다.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나 매드엔진과 위메이드는 시작부터 의기투합해서 시작했기 때문에 결국 매드엔진이 받아가는 지급수수료도 올해 안에는 발생하지 않는 연결 내부의 거래가 되는 식으로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다.
인건비는 1,8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작년 재작년에는 매우 공격적으로 실행했다.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는 양날의 검으로 올해는 공격적으로 추진하지만 2년간 경험을 쌓였기 때문에 내실을 다져가는 것을 경영 기조로 하고 있다. 인력은 계속 채용 중이지만 지금보다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나이트 크로우’가 너무 큰 성공을 거둬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1,800명대 근처에서 규모를 유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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