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으로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를 탈출했다. 그리고 2024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신작 5종을 통해 다시금 재도약을 노릴 계획이다.
넷마블은 7일 컨퍼런스 콜을 진행해 2023년의 연간 누적매출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넷마블의 총 매출은 2조 5,0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하락했다. 매출 비중은 83%가 해외, 한국 매출은 17%를 기록했으며, EBITDA는 1,158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4분기 매출은 6,649억 원(QoQ 5.4%▲, YoY 3.2%▼)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77억 원, 당기순손실은 1,9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반영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효과를 예로 들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김동환 실장이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일시적 법인세 증가라고 설명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매출은 1,30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으며, 국내 매출 비중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반영으로 인해 3% 상승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이 43%, RPG 38%, MMORPG 9%, 기타 10%이며, RPG 매출 비중 또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반영으로 인해 3% 상승했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2%, ‘잭팟월드’가 9%, ‘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8%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개의 게임이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6,472억(QoQ 0.8%▼, YoY 9.0%▲)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로는 1,276억 원(QoQ 12.5%▼, YoY 4.4%▲), 인건비는 1,833억 원(QoQ 1.5%▲, YoY 9.5%▼), 지급수수료는 2,535억 원(QoQ 6.0%▲, YoY 6.6%▼)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동환 실장은 “마케팅 비는 4분기 신작 부재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 인건비는 일부 프로젝트 출시 준비로 인해 소폭 증가, 지급수수료는 매출 증가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상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 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총 4종이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는 ‘제 2의 나라: Cross Worlds’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스타 2023에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현재 2024년 말 론칭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늦어도 2025년 상반기에 론칭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콘솔 장르의 게임의 경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말고도 1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는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점인 2024년 3~4월에 맞춰 테스트 및 글로벌 론칭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2024년 1분기부터 게임이 출시되는 만큼, 관련 성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년 기대작들의 출시 순서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실적발표 자료에 공개된 순서대로 월별로 론칭될 것 같다. 또한 중국 출시의 경우에는 현재 판호 발급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으며, 발급되는 게임 순서대로 출시를 준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2024년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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