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클린스만호가 ‘캡틴’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중원에 3명을 배치하고도 요르단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 채 전반전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맞붙었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력상 한국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요르단이 강하게 수비를 압박하자 한국 중원과 수비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제대로 된 패스가 이어지지 못하고 걷어내는데 급급한 장면이 잇따라 속출했다.
한국 수비를 흔들며 호시탐탐 득점을 노리던 요르단은 전반 16분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2분 뒤 정승현이 넘겨준 롱볼 패스를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그러자 다시 주도권은 요르단이 잡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무효가 됐다. 2분 뒤에는 이재성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분위기는 다시 요르단쪽으로 넘어갔고, 요르단은 전반 41분 야잔 알나이마트가 한국 수비 3명을 뚫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얼굴로 막아내면서 골이 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황인범이 왼발을 갖다댔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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