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돌싱포맨’ 문희준이 H.O.T 시절 10억 원 광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6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은 H.O.T의 리더 문희준,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 그리고 god의 리더 박준형이 게스트로 ‘돌싱포맨’을 찾았다.
세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을 본 탁재훈은 90년대~2000년대 초반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들과 함께 이상민은 룰라, 자신은 컨츄리 꼬꼬인데 “너희는 뭐냐”고 김준호와 임원희를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아무것도 아니다”고 답해 웃음을 더하기도.
이어 아이돌로 활동할 당시 친분이 있었는지도 질문했다. 이에 문희준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신비주의 때문에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며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 용기 내서 은지원에게 리더냐고 말을 건 적 있었는데 리더라서 많이 힘드냐고 하니 할만하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비주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상민은 “그때는 신비주의가 유행이었다. 듀스를 시작으로”라면서 동조했다. 특히 문희준은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에 모두 “지금 후회가 심했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희준은 “그게 콘셉트가 도넛 광고인데 도넛에 우리가 껴있어야 했다. ‘캔디’ 때면 했을 텐데 3.4집 때라 이미지가 안 맞았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문희준은 “도넛을 끼지 않는 걸로 타협하려니 광고사가 거부해, 그래서 그 광고를 고사했다”며 “지금은 도넛 받고 실제 오븐에도 들어갈 수 있다. 얼굴 붉어지도록 열연을 펼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