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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6 카메라 디자인, 아이폰 X 닮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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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6 카메라 디자인, 아이폰 X 닮았나

2월 5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을 전달하는 애플허브(AppleHub)가 올해 출시될 아이폰 16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폰 16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아이폰 X(아이폰 텐)과 아이폰 11처럼 수직 형태로 변경될 수 있다.

대각선 배열했던 애플

아이폰 13 (출처: 애플)
아이폰 13 (출처: 애플)

애플은 최근까지 후면 카메라를 대각선으로 배열했다. 첫 시작은 지난 2021년 아이폰 13으로 변경된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두고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됐다. 수직 배치된 카메라 디자인을 가졌던 이전 아이폰 모델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또는 최신 아이폰 모델을 들고 있다는 다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등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그러한 변화에는 기술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도 풀이됐다. 카메라의 렌즈 크기가 전작보다 커지면서 카메라 배치를 달리하게 됐다는 것. 아이폰 13 일반과 미니는 전작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동일한 카메라 렌즈를 장착했다고 한다. 동일한 렌즈를 더 작은 스마트폰 크기에 맞추기 위해 적합한 대각선 카메라 배열을 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 카메라로 찍었을 때 나타나는 렌즈 플레어 현상 (출처: 더버지)
아이폰 카메라로 찍었을 때 나타나는 렌즈 플레어 현상 (출처: 더버지)

카메라 디자인 변경 이후 아이폰 11 시리즈부터 골치를 앓았던 렌즈 플레어 현상도 해결됐다. 렌즈 플레어 현상이란 카메라 렌즈에 빛이 직접 닿았을 때 빛이 렌즈 면에 반사되면서 광원 모양이 잔상처럼 남는 현상이다. 카메라 배치가 대각선으로 변경되면서 렌즈 사이에 간격이 생겼고, 이에 따라 카메라 간 간섭이 줄면서 문제는 완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폰 13 이후로도 애플은 아이폰 14, 최신 아이폰 15까지 대각선 방향의 카메라 디자인을 고수했다.

수직 배열 카메라 다시 올까

아이폰 16 렌더링 이미지 (출처: 애플허브)
아이폰 16 렌더링 이미지 (출처: 애플허브)

그러나 이제 애플은 카메라 디자인을 다시 변경할 수도 있다. 대각선 방향이던 카메라 배치는 다시 수직 배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허브는 아이폰 16의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폰 일반 모델의 듀얼 카메라 구성은 동일하다. 단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 16 카메라 디자인은 대각선이 아닌 수직 배열로 변경된 모습이다. 애플허브는 아이폰 X과 아이폰 11을 섞어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16은 아이폰 X과 아이폰 11처럼 수직 배열된 카메라를 장착했다. 수직으로 배열된 카메라와 후면 패널 한 쪽으로 치우쳐진 LED 플래시가 특징이다. LED 플래시 위치는 아이폰 11을 연상케 한다. LED 플래시라이트는 아이폰 X처럼 카메라 두 개 사이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아이폰 11처럼 나란히 수직 배열된 카메라 옆에 놓였다.

아이폰 X(텐) (출처: 애플)
아이폰 X(텐) (출처: 애플)

그러나 전체적인 카메라 디자인은 아이폰 11보다 아이폰 X을 떠오르게 한다. 카메라 렌즈 주변부는 둥근 모양이다. 아이폰 11의 카메라 주변부는 네모난 모양을 보인다.

IT 전문 매체 덱서토(Dexerto)는 수직 배열된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아이폰 12를 연상케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이폰 16은 아이폰 X, 아이폰 11, 아이폰 12처럼 구형 스마트폰 카메라 디자인과 비슷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아이폰 11 (출처: 애플)
아이폰 11 (출처: 애플)

비슷한 주장은 최근에도 제기됐다. 지난 4일 IT 팁스터 마인 부(Majin Bu)가 공유한 아이폰 16 컨셉 이미지의 후면 카메라는 애플허브의 렌더링 이미지와 동일하게 수직 배열됐다. 하루 늦게 올라온 아이폰 16의 설계 도면 이미지도 수직 배열된 카메라를 보여줬다.

아이폰 16 일반 모델에 수직 배열된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플러스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아이폰 16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 16

마인 부가 공유한 설계 도면 이미지 (출처: 마인 부 엑스 계정)
마인 부가 공유한 설계 도면 이미지 (출처: 마인 부 엑스 계정)

한편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많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제품은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이는 프로 모델이다.

먼저 아이폰 16 프로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IT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는 6.27인치,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6.85인치 화면을 장착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6.1인치), 아이폰 15 프로 맥스(6.7인치) 화면보다 크다.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기기 크기도 따라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신 무게는 약간 더 증가할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아이폰 16 컨셉 이미지 (출처: 마인 부 엑스 계정)
아이폰 16 컨셉 이미지 (출처: 마인 부 엑스 계정)

그 밖에도 지난 1월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도 전한 바 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전작보다 약 12% 더 커진 카메라 센서를 장착할 수 있다. 카메라 센서가 더 커지면, 센서 표면적이 넓어지면서 보다 많은 빛을 포착하므로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 품질은 크게 향상된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일반적인 일정처럼 올해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에 없던 새로운 캡쳐버튼도 추가될 것으로 추측된다. 캡쳐버튼은 카메라를 촬영하는 셔터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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