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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은 옳았고, 저커버그는 잘못했다…최동석-박지윤 SNS 저격, 누리꾼 피로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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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전 축구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SNS를 “인생의 낭비”라고 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CEO 저커버그는 SNS의 악영향에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의 말은 연예계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최근 파경 소식을 전한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SNS를 통해 공개 저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이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과거 SNS 게시물을 토대로 누리꾼들은 이혼 사유에 대한 갖가지 추측을 내놓기 시작했다. 결국 양측 모두 “이혼 관련 악성 루머 개시 및 유포자에 대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이후 최동석은 SNS에 의미심장한 문구가 담긴 게시물들을 연달아 올렸다. 글귀의 대상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자연스레 박지윤과의 관계로 연관지어 해석되며 이슈를 낳았다.  

6일에는 행사에 참석한 박지윤의 사진을 올리며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요약하자면 박지윤이 아픈 아이의 생일을 챙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해 파티를 즐겼다는 것. 

이후 박지윤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참석한 행사는 자선 바자 행사”라고 해명했으나, 최동석은 재차 SNS를 통해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며 반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양측의 입장에서 응원 및 비판함과 동시에, 공방전이 온라인상에서 공개적으로 오가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두 사람의 좋지 않은 사생활 문제를 공론화해 온 국민이 알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최동석의 주장대로 “(박지윤이)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할지라도, 공인으로서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미칠 영향력은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 게다가 아이들에게도 좋을 게 없지 않나. 두 사람 사이 진실이 무엇이든, 조용히 만나 조속히 해결하시길.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연을 맺은 뒤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이혼 결정을 내렸다.

사진=최동석 SNS 캡처,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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