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이 이란에 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하자 대한민국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옵타가 4일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의 우승을 가장 높게 점쳤다. 옵타에 따르면 한국의 우승 확률은 3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란(31.9%)과 카타르(26.9%0, 요르단(8.3%) 순이었다.
대회 전 옵타는 일본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은 3일 열린 이란과의 8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이란에 연이어 실점하면서 1-2로 패해 짐을 싸야했다.
반면 한국은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과 연장전에 터진 손흥민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을 앞두고 옵타는 호주(20.7%)의 우승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 그 뒤를 이어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18.1%), 일본(17.7%), 한국(17.3%), 이란(12.3%)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이 호주를 꺾고 4강행을 확정짓고, 일본이 이란에 패하면서 해당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어 옵타는 한국이 요르단을 이길 확률을 69.3%로 내다봤다. 반면 요르단의 승리 확률은 30.7%에 그치면서 한국의 승리 확률을 두 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
한편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긴 바 있는 요르단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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