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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어도 살 안 쪄”…설현처럼 살 쭉쭉 빠지는데 근육까지 만들어주는 ‘클라이밍’ 해볼까

서울경제 조회수  

'많이 먹어도 살 안 쪄'…설현처럼 살 쭉쭉 빠지는데 근육까지 만들어주는 '클라이밍' 해볼까
MBC 화면 캡처

'많이 먹어도 살 안 쪄'…설현처럼 살 쭉쭉 빠지는데 근육까지 만들어주는 '클라이밍' 해볼까
MBC 화면 캡처

한때 먹방 여신으로 불린 그룹 AOA 멤버이자 배우인 설현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과 취미를 공개했다.

설현은 여전한 식욕으로 샌드위치, 붕어빵, 짜장면 먹방을 선보이며 운동을 많이 해서 살이 쭉쭉 빠지기 때문에 마음껏 먹는다고 밝혔다.

설현은 “거의 클라이밍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시피 하고 있다. 한창 빠져있다. 클라이밍이 제 심장이고 뇌의 80%를 차지하는 취미 활동이다”고 했다.

'많이 먹어도 살 안 쪄'…설현처럼 살 쭉쭉 빠지는데 근육까지 만들어주는 '클라이밍' 해볼까
MBC 화면 캡처

손잡이나 패인 홈을 잡고 실내·외의 인공암벽을 오르는 스포츠로인 클라이밍은 맨손으로 목표 지점까지 완등하는 짜릿한 성취감 때문에 남녀노소가 즐긴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 팔이나 등 근육 등이 눈에 띄게 단련됐다는 사람이 많다.

클라이밍은 근육과 관절을 폭넓게 사용하는 전신 운동으로, 몸 전체의 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 좋지 않은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척추나 골반이 틀어지고 주요 관절 부위의 근력이 약해졌을 때 좋다. 클라이밍은 러닝머신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두 배 이상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암벽을 오르다 보면 평소에 쓰지 않는 미세한 근육을 많이 쓰게 된다. 따라서 몸의 라인도 예뻐진다.

또 달리기와 사이클링처럼 빠른 동작은 없지만, 당기고 밀고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심장 박동수가 증가한다. 따라서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실내 암벽 등반은 1마일(1.6km)당 8~11분을 달리는 것과 동일한 에너지를 소비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또 집중력과 문제해결능력에도 도움이 된다. 스스로 등반 경로를 결정해 올라야 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직면하면 경로나 순서를 변경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특성 때문이다. 암벽 등반과 같은 활동이 업무 능력을 50% 향상 시킨다는 노스플로리다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클라이밍을 할 때는 자기 몸이 버티는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클라이밍은 팔의 힘으로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깨에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홀드를 옮기는 동작에서 어깨에 너무 많은 힘이 가해지면 염좌나 회전근개파열(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약해지거나 끊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암벽 등반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부상에 주의해야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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