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5주(1.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세종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 –0.15%→-0.58% 대폭 확대…수도권 매매 낙폭 확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매물적체로 다시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에는 큰 변동은 없었으나,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 전환했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58%까지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월 5주(1.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5%→-0.06%), 서울(-0.03%→-0.05%) 및 지방(-0.04%→-0.06%)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7%), 세종(-0.09%→-0.54%), 8개도(-0.03%→-0.04%)) 시도별로는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경기(-0.08%), 인천(-0.05%),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은 하락, 강원(0.02%)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까지 확대됐다.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는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도봉구(-0.08%)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08%)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장안‧전농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노원구(-0.06%)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서구(-0.06%)는 화곡‧마곡동 위주로, 강동구(-0.05%)는 천호‧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하락했다. 서구(0.02%)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검암·마전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전환 하였으나, 중구(-0.23%)는 영종지역 운서·운남동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관교·용현·학익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송도·옥련·동춘동 위주로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하락했다.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전환, 김포시(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오산시(-0.28%)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세교‧지곶동 위주로, 동두천시(-0.22%)는 송내·지행‧생연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9%)는 주엽‧일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4%)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4%), 세종(-0.15%→-0.58%), 8개도(0.00%→-0.03%)) 시도별로는 대전(0.09%), 인천(0.07%), 경기(0.05%), 울산(0.04%), 전북(0.04%)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3%), 경북(-0.09%), 충남(-0.07%), 부산(-0.06%),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6%로 축소됐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해 전세수요 꾸준하고, 갱신계약을 선택하는 세대 늘어나면서 신규매물 감소하는 등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 우수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했다.
성동구(0.14%)는 성수‧옥수‧금호동 위주로, 노원구(0.14%)는 상계‧월계동 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09%)는 응암‧수색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09%)는 대림‧당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9%)는 사당‧노량진동 위주로, 구로구(0.08%)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금천구(0.08%)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서초구(0.05%)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7%까지 확대됐다. 서구(0.17%)는 공촌·청라·심곡동 위주로, 부평구(0.12%)는 청천·구산·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연수·송도·동춘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서운·작전·귤현동 위주로, 남동구(0.01%)는 만수·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를 유지했다. 오산시(-0.26%)는 지곶·갈곶동 위주로, 시흥시(-0.17%)는 산현·죽율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16%)는 고등·창곡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팔달구(0.38%)는 고등·매교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8%)는 향동·관산·화정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26%)는 일산·덕이·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하락세에 불을 지핀 것은 세종시였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매물적체 등의 요인이 겹치며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58%로 대폭 확대됐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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