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그동안 스페인 리그 라리가의 산하 유소년 구단은 이강인, 백승호 등 수많은 한국 축구의 현재를 만들어냈다. 여기, 또 다른 선수들이 제2의 이강인, 백승호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31일 여주시 FC U-15(이하 여주 U-15/ 감독 조한수)는 MHN스포츠를 통해 “여주 U-15 공격수 김윤상, 미드필더 금동연 그리고 수비수 남시완 선수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라리가 2부 팀인 AD 알코르콘 U-18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고 밝혔다.
유럽 리그, 특히 스페인 리그는 누구에게나 꿈의 무대다. 현재 대표팀의 아시안컵 활약을 이끌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역시 스페인에서 유소년 시기를 거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에이전트 업무와 여주 U-15 사령탑을 역임 중인 조한수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에이전시 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에 팀 내 우수선수에게 테스트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이 경험을 통해서 꿈의 크기와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알코르콘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된 금동연, 남시완, 김윤상은 오는 2월 14일 공식적인 테스트를 받는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AD 알코르콘 구단에서 공식 오퍼를 보내며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전태은 여주 U-15 코치는 “김윤상 선수는 180cm의 큰키에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진영에서의 탈압박, 빠른 스피드, 한방 있는 결정력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동연에 대해선 “중원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해내고 있는 선수다. 중요한 순간마다 강한 킥과 정확한 패스로 매번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시완에 대해서는 “여주-U15 주장이자 통곡의 벽과 같은 선수다. 수비 진영에서의 강한 수비력과 높은 타점의 헤딩 클리어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AD 알코르콘은 지언학(인천 유나이티드), 여봉훈(광주 FC) 등이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있다.
사진=AD 알코르콘, 여주시 FC U-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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