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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이영하, 대선배 김지미와 베드신 비화 “목소리 걸걸하셔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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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영하가 대선배인 김지미와의 베드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9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배우 이영하가 출연해 70, 80년대 촬영 비하인드를 비롯해 꽃미남 배우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리즈시절을 소환했다. 

이날 방송에선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효춘이 수제어묵 반죽을 하는 가운데 김용건이 “겨울 간식은 어묵 이상 없는 것 같다. 내가 아는 누가 영화할 때 핫바 먹는 거 생각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리둥절한 멤버들의 반응에 “조선족으로 나오던 애 있었지 않나. 바다 영화, 내가 뭐 황해란 얘긴 안 해. 추워서 어묵 국물 먹고…그 영화 찍은 거 보니 고생했더라고. 완전 조선족이 돼가지고”라고 영화 ‘황해’에 출연했던 아들 하정우를 간접 언급했다. 임호는 “연기 기똥차게 잘하죠”라고 거들었고 이효춘은 “은근슬쩍 자랑도 하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멤버들은 “엄청 하신다”라며 김용건의 아들 사랑을 인증했다. 

한편, 이효춘이 초대한 꽃미남 게스트의 정체가 공개됐다. 멤버들의 궁금증 속에 등장한 주인공은 7080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 

이영하는 “77년도에 영화 ‘문’으로 데뷔했고 78년도에 ‘행복의 문’으로 드라마 데뷔를 했다. ‘행복의 문’ 드라마가 흥행이 잘됐다. 데뷔와 동시에 스타 아닌 스타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 시절 이영하의 인기에 대해 “그 당시에 80년대 연예잡지에 매주 인기 순위를 뽑았는데 계속 1위를 했다. 그 당시 잡지의 인기 순위기 인기의 척도였다. 점점 팬레터가 많아지니까 한 보따리로 오니까 다 못 읽겠더라. 그 중에 어떤 여학생이 죽음을 앞두었다는 편지를 받아서 만났더니 (죽음을 앞둔 것이)아니라더라”고 라고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80년대 러브신 수위가 있었지 않나”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이영하는 “영화 초창기 키스신은 투명 종이로 막고 찍었다고 하더라. 화면에는 안 나오니까. 저희 때는 제대로 그냥 했다”라며 여배우와의 키스신을 떠올렸다.

또 10살 연상인 대선배인 김지미와 베드신을 찍었던 에피소드 역시 언급했다. 이영하는 “김지미 선배님이 목소리가 좀 걸걸하시다. 당시 동시 녹음 촬영을 했다. 일본 촬영 중 베드신이 있었는데 김지미 선배님이 목소리가 워낙 걸걸하시니 베드신인데 호흡 소리가 조금 여성스러워하는데…그냥 상상에 맡기겠다”라고 말하며 웃었고 김혜정은 “당혹스러웠겠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영하는 “베드신 있는 영화는 몇 편 했다”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원도 한도 없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계인 역시 70,80년대 이영하의 당시 인기를 소환했다. 이계인은 “내가 탤런트로 먼저 데뷔했다”라며 데뷔 전부터 이영하와 절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영하와 나이트클럽을 가면 그때는 이영하가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고 탤런트가 아닌데도 여자들이 사인해 달라고 줄을 섰다. ‘역시 남자는 얼굴이야’ 깨달았다”라고 당시 이영하의 인기를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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