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김기리부터 조세호, 가수 나윤권, 배우 이상엽까지. 구체적인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품절남’이 된 이들이 있다. 요즘 가장 행복할, 평생을 함께할 ‘반쪽’을 만난 스타들을 모아봤다.
29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열애 끝에 오는 5월 결혼한다.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기리는 소속사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문지인 역시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라며 김기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이 발표된 가운데, 지난해 10월 문지인의 도움 요청에 김기리가 응답했던 일화가 다시끔 조명됐다. 당시 문지인이 정신지체 1급 동생의 실종 소식을 알렸고, 많은 연예계 지인들이 함께 도움을 요청했다. 김기리 역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문지인 남동생 찾기에 동참했다.
문지인은 글을 올린 지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아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이후 3개월여 만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조세호는 결혼을 전제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세호는 9살 나이 차이의 회사원과 열애 중이며, 올해 안에 결혼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조세호는 “(결혼 축하 댓글을) 진짜 많이 남겨줬다. 나도 정신이 없었는데 보면서도 너무 고마운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축하해 준 이들에게 어떻게 청첩장을 줄 거냐는 질문에 그는 “모르는데 어떻게 초대하냐”라며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나윤권은 오는 3월 결혼한다. 지난 8일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항상 나를 많이 아껴주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해할 줄 알고 같이 있으면 웃음이 나고 행복해지는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한 채널에 출연한 그는 “(예비신부에게) 첫눈에 반했다. 어릴 때부터 너무 사랑을 받고 잘 자란 친구다”라며 “SNS 피드를 보며 되게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압구정에 있는 백화점에 갔는데 그 사람이 거기 있었다”고 첫만남을 공개했다.
이상엽도 3월 결혼한다. 지난해 9월 이상엽은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뛰어난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이상엽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예비 신부와 만난 지는 9개월 정도 됐다. ‘결혼하자’고 해서 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느 날 식장에 앉아서 예약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신을 차려보면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있을 것 같다. 되게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오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