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서울 친환경농장’ 4,500여 구획 분양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 132구획
농어촌에서 부모님, 동네어른들 밭일을 도와드리며 자연친화적으로 자랐습니다. 이후 서울로 오면서 흙에서 지낼 시간은 거의 없었고 배우자 역시 밭을 가꾸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채소를 기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을 분양 소식에 바로 신청했고 서울시가 제공한 책자, 농기구, 그리고 기본 씨앗까지 이렇게 편리하게 채소를 기를 수 있었고 1년여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계절에 변화와 채소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서울시에도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참여자 김덕기 님 부부 활동 후기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 개장하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2월 1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모집한다. 총 11개 농장 중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230구획은 1월 23일부터 모집한다.
교외 텃밭에 직접 씨를 뿌려 채소를 키우고,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친환경 농장이 올해도 서울근교 11곳에서 4,500여 구획 규모로 4월~10월 운영된다. 올해 신규 조성된 강서구 소재 친환경 농장에서는 채소 텃밭 외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꽃과 식물로 디자인할 수 있는 ‘매력텃밭정원’을 함께 운영해 새로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등 서울 근교에서 운영되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민들에게 농촌 체험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수확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중이다.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과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분양 물량은 총 4,495구획. 남양주지역 920구획(송촌약수터 420, 삼봉아양 500) 양평지역 1,480구획(양수가정 530, 부용리 650, 수능리 300) 광주지역 815구획(귀여리 365, 도마리 450) 고양지역 1,050구획(성사동 330, 수역이 540, 원당동 180) 서울 강서구 230구획이다.
친환경 농장은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10만원(남양주·양평·광주 4만원, 고양 7만원, 서울 10만원)이다. 납부는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가능하다.
참여자별 최대 4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고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 ‘5무(無) 원칙을 준수한 친환경 텃밭’
서울 도심 안에서도 친환경 텃밭을 만나볼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 내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친환경 텃밭에서는 경작문화 실천과 함께 건강한 텃밭을 가꾸어 나갈 참여자를 오는 2월 1일(목)부터 2월 5일(월)까지 5일간 모집한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에는 약자와의 동행 실현을 위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텃밭(2구획)도 마련되어 있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은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획당 한 세대 또는 한 단체만 신청할 수 있어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또한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시민은 “無5화확비료·無농약·無멀칭·無쓰레기·無유전자조작작물” 5무(無)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132구획(1구획당 5㎡이내)중 122구획은 일반 시민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추첨을 통해 분양되며, 10구획은 심사를 통해 단체(장애인‧노인‧유아 기관‧특수 학교 등)에 분양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자로 선정되면 구획당 20,000원의 이용료를 납부하고 3월 25일(월)부터 11월 30일(토)까지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와 서울의공원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올해부터는 기존 농작물 생산 위주의 텃밭 체험에서 벗어나 고혈압 등 각종 질병 예방과 함께, 보고 즐기면서 건강한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텃밭정원을 시범 도입했다”며 “매력텃밭정원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허브, 식용 꽃을 보고, 만지고, 요리해 맛보면서 오감을 자극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겨 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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