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BJ 원창연
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정신과 허위 진단서 발급
징병 대상 성인인데도 사회연령 만 13세로 속여 병역 의무를 기피한 남성이 재판에 남겨졌다. 알고 보니 축구와 e스포츠계에서 유명인사라는데.
29일 인천지방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창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원창연은 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FC 온라인(‘피파 온라인 4’ 전신) BJ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지난 2011년 최초 병역판정 검사와 5년 뒤 재검사에서 피부 질환으로 현역 입소 대상인 신체 등급 2∼3급 판정을 받았으며 병역 처분 변경을 신청한 2018년에는 과체중으로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과체중이 아닌 정신 질환으로 4급 판정을 받을 경우, 군사소집교육과 예비군 편입이 면제된다는 사실을 노리고 정신과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정신과 심리평가에 허위로 응해 전체지능 53, 사회연령 만 13세로 확인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또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갈 수가 없어 집 밖에는 나가지 않고 혼자 살고 있다”고 의사에게 거짓말을 해 지적 장애와 인격장애 진단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원창연은 이날 매체에 유죄 선고 사실이 보도되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해명문을 통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원창연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다”, “그냥 다녀오지, 지능 속여서 군대 피한 게 굉장히 추잡하다”, “안 부끄럽나? 저런 사유로 군대 빼려고 하는 게?”, “아내랑 딸도 있는데 정말 어리석은 선택을 했군” 등 원창연을 나무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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