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표절 논란
현지 매체가 지적한 공통점 눈길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본 NTV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화제다.
최근 사이조 우먼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주방의 아리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한 것 같은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먼저 ‘주방의 아리스’ 주인공 아리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인공 ‘우영우’와 마찬가지로 자폐증 스펙트럼을 앓고 있으나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여성이다.
아리스는 한 번 음식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면 끝없이 이어간다는 설정이며, 이는 고래 이야기를 멈추지 못하는 우영우와 비슷하다.
또한 우영우와 마찬가지로 아리스 역시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거나, 행실이 나빴던 절친한 친구가 주인공을 도와주며 친해졌다는 설정도 같다.
이 외에도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인물이 대기업 대표의 딸이라는 점이나, 주인공이 동료와 사랑에 빠지는 것 등 주요 설정이 계속해서 겹친다.
이에 대해 한 일본 방송 관계자는 “NTV는 일본판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 설정과 연출을 조금 빌려도 들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직접 드라마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거임”, “진짜 비슷함”, “직업 말고 너무 비슷하잖아”, “오 이런 날이 오는구나. 솔직히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최정상이긴 하다”, “우영우 일본에서도 흥한 드라마 아니었어? 그렇게 유명한데 똑같이 하는 건 뭐지?”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2022년 인기리에 종영했으며,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비영어권·영어권 모두 1위를 차지, 일본에서 인기를 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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