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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참석→개종…김지영·이승기·비, 사랑으로 종교 극복한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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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이재 기자] ‘종교 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한 연예인 부부가 있다.

지난 25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서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아들이자 배우인 남성진과 며느리 김지영 배우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림은 “연예인 며느리, 괜찮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워낙 좋게 봤었다. 여러 가지로 성숙한 아이인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며 종교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김용림은 “나는 불교인데 지영이네 집안은 기독교였다”며 “그런데 지영이가 예쁜 게 종교로 속상하게 한 적이 없다. 우리 집 종교행사에도 다 참여하고 차례뿐만 아니라 제사까지 지냈다”고 전했다. 그녀는 “속마음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음식도 다 같이 했다”며 김지영을 칭찬했다.

배우 김지영과 남성진은 지난 2004년 결혼했으며 남성진은 배우 남일우와 김용림의 아들로 주목받았다.

오는 2월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 이승기도 사랑을 위해 종교를 포기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원래 기독교인데 불교를 믿는 이다인을 위해 절을 자주 찾았으며 특히 이승기는 이다인의 가족이 소지하고 있는 염주를 똑같이 착용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당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분쟁을 겪던 중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끝에 돌려받은 정산금을 기부해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았으나 주가 조작 혐의 의혹을 가진 이다인 가족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사람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가수 비의 사랑도 종교의 장벽을 넘어섰다. 비는 본래 종교가 없었지만 배우 김태희와 결혼하면서 종교를 천주교로 개종했다.

비는 지난 2015년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까지 받았다. 비의 세례명은 ‘미카엘’이다.

그들의 결혼식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의 의견에 따라 천주교 성사로 조용히 진행됐다.

두 사람의 결혼반지는 독실한 천주교인 김태희와 그를 위해 세례까지 받은 비의 신앙심을 담은 목주 반지로 맞췄다.

이에 대해 비는 한 예능에 출연해 “당시 예물도 하지 말고 반지 디자인을 상의해서 맞추기로 했다”며 “개당 25만 원하는 반지를 맞췄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 비·김태희·윤종신·이승기·이다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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