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바샤 커피 유통권 확보
커피계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
서울 청담동에 첫 매장 오픈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장악한 국내 커피시장에 롯데백화점이 ‘명품 커피’로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백화점은 커피계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바샤 커피(Bacha Coffe)’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바샤 커피는 현재 싱가포르,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9개국에서 18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커피를 만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때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바샤 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확보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직접 실무자들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따낸 결과라고 한다.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약 18개월이 걸렸다고.
이에 롯데백화점은 바샤 커피를 단순히 백화점 내부에 입점하는 게 아니라 외부에 개장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단행했다. 첫 매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열린다.
소식을 접한 국내 커피 애호가들은 “얼른 열었으면 좋겠다”, “싱가포르에서 맛보고 드립백 사왔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커피 마시러 서울 올라가야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커피음료점 수는 9만6575개다.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매장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며 해외 커피 브랜드가 들어오고 있다.
최근엔 캐나다 ‘국민커피’라 불리는 팀홀튼이 국내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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