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최근 주연배우 출연료 회당 10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배우들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드라마 산업 위기 상황을 절감하며 지난 16일 드라마 산업 위기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 인상으로 인한 총제작비 상승 문제와 그로 인한 제작 완성도 저하 등에 문제를 언급했다. 한 방송사 참석자는 “주연은 이젠 억소리가 아니라 회당 10억 소리가 현실”이라며 “어떠한 자구책을 찾아야만 할 때가 왔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주연급 배우들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남성 톱배우들의 드라마 출연료가 조명됐다.
2007년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배우 배용준은 당시 회당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단순한 회당 출연료가 아닌 소속사가 직접 드라마에 참여해 배분 받은 수익금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중기는 tvN ‘빈센조’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해 88억여 원을 받았다. 20부작 ‘빈센조’에서는 회당 2억원을, 16부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회당 3억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높은 회당 출연료를 기록한 스타는 김수현이다.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 8부작 ‘어느날’에 출연한 그는 회당 5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날’ 회당 제작비가 12억 5000만 원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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